본문 바로가기
  • 기억하고 싶은 하루
카테고리 없음

[태국] 수완나품 공항 블루컵 커피 BLUE CUP COFFE 별로에요

by 엄뇽뇽 2022. 10. 12.
반응형

# 수완나품 공항에 도착했어요. 가까운 블루 컵커피에 가봤습니다.

드디어 길었던 여름이 갔습니다. 아침저녁으로는 잠바를 입어야 할 정도로 많이 추워졌습니다. 하지만 저는 일이 있어서 태국으로 출장을 오게 되었습니다. 수완나품 공항은 한창 핫하군요. 10월에 에어컨을 찬양하게 될 줄이야. 오늘은 수완나품 공항에 있었던 식당 블루 컵커피에 대해 말씀드리려 합니다.

 

오늘 포스팅할 내용

  1. 오시는 길
  2. 청결도나 서비스 품질 : 친절하지만 비싸요
  3. 맛 : 사진이랑 많이 다른데요? 
  4. 마무리

 

1. 오시는 길 

  • 장소 : Suvarnabhumi Airport, 2nd Floor (Gate 8) Unnamed Rd,, Nong Prue, Bang Phli District, Samut Prakan 10540 도착하셔서 3~4번 게이트 근처에 있는 에스컬레이터로 올라가면 바로 있습니다.
  • 연락처 : +66-2-785-4000
  • 영업시간 : 오전 04:30 ~ 25:00(주말 24:00)

 

 

 

2. 청결도, 서비스 품질 : 친절하지만 비싸요

손님들이 가져온 짐으로 붐비고 있었지만 가게는 전체적으로 청결했습니다. 저희가 공항에 도착한 시간은 이미 현지시간으로 밤 10시를 넘었었지만 식당이 빈 테이블이 없을 정도였어요. 저희도 급한 대로 빈그릇도 치우지 않은 테이블에 앉아서 식사와 음료를 주문했답니다. 

 

매장내부
사람이 붐비는 가게

 

청결한 테이블
정리만 잘 되면 청결했던 곳

 

메뉴는 일식부터 태국 음식, 시원하게 마실 수 있는 음료까지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나올법한 메뉴들이 다 있었어요. 저희는 오늘 똠 양 꿈과 데리야키덮밥 그리고 마실 것들을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공항에 식당이 다 그렇겠지만 제법 비쌌습니다. 데리야키 덮밥 186밧(약 6000원) 똠 양 꿍 260밧(약 9700원). 환율이나 물가를 생각해도 절대 싸지 않았습니다.

 

점원들은 친절했습니다. 다만 기본적인 영어는 가능해 보였지만 모든 점원이 영어가 가능한 게 아니었으며 문장이 길어지면 의사소통이 안 되는 경우가 있었어요. 메뉴판에 메뉴가 다양하게 있어서 전부 찍을 수는 없었지만 손가락으로 가리키면서 이거 주세요 저 거주세요라고 주문했습니다. 바디랭귀지는 위대해요.

 

메뉴판
메뉴판 메뉴가 다양해요.

 

3. 맛 : 익스큐즈미? 사진이랑 많이 다른데용?

주문하고 20분 정도 기다렸던 것 같습니다. 나온 데리야키 덮밥을 봤는데 으이잉? 아무리 사진이 보정했다 하더라도 이건 밥양부터 너무 차이 나는 거 아닌가요? ㅋㅋㅋ 아니면 접시를 과도하게 큰 걸 사용한 건가요? 양이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적어서 놀랐습니다. 

 

너무 부실한 데리야키덮밥
익스큐즈미?

 

맛은 좋았어요. 스팀 라이스라서 우리나라에서 먹는 밥보다 찰기는 떨어졌지만 따뜻해서 좋았고 올라가 있는 데리야키도 겉이 바삭바삭하게 잘 익어있었고 간장소스와의 비율도 좋았습니다. 근데 몇 조각 먹으면 금방 없어지니까 한 입 얻어먹기도 민망했습니다.

 

맛은 있었지만 이걸 누구 코에 붙이나요.
맛은 있었습니다. 냠...

그나저나 제가 시킨 똠 양 꿍은 식당에 들어와서 40분이 지나가는데 나올 생각을 안 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바다로 새우를 잡으러 간 것 같습니다. 점원을 잡아다가 주문한 음식 언제 나오냐 물어보는데 주방을 확인하더니 문제가 생겼다고 다른 메뉴로 바꿔도 되겠냐고 물어봅니다.(아니 트러블이 있으면 미리 말해주지...) 결국엔 제 똠 양 꿍은 팟타이로 바뀌었습니다.

 

주방트러블로 똠양꿍은 팟타이가 되었습니다.
똠양꿍 같았던 팟타이

 

데리야키덮밥과 마찬가지로 맛은 있었습니다. 계란과 어울리는 밥과 바삭하게 구운 새우 동남아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고수와 숙주 맛있었지만 마찬가지로 양이 적었습니다. 전제적으로 많이 아쉬웠습니다.

 

팟타이
맛있지만 먹을 게 없네요.

 

음료까지 맛없었으면 진짜 포스트잇에 매롱이라고 적고 나왔을 것 같습니다. 더운 태국 날씨에 시원하게 마실 수 있는 코코넛 주스랑 망고에이드는 좋은 힐링이 되었습니다.^^

 

코코넛쥬스, 망고에이드
음료는 아주 좋았어요.

 

4. 마무리

  • 영어로 가벼운 소통이 가능합니다.
  • 가격이 비싸요
  • 양이 적어요
  • 커피 한잔하며 비행기 시간 기다리기엔 좋을 것 같아요.

오늘은 태국의 수완나품 공항 3층에 위치한 카페 겸 식당 블루 컵 커피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전체적으로 비싸고 양이 적어서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커피 마시면서 비행기 시간까지 기다리기 좋을 것 같지만 음료만 놓고 본다면 바로 옆에 스타벅스도 있고 다른 선택지가 많이 있습니다.

 

저는 다음에 수완나품 공항에 간다면 다른 식당도 알아볼 것 같아요.^^ 태국여행에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포스팅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