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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태종대에서 해맞이 하는 3가지 방법

by 엄뇽뇽 2023.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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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둥근 해가 떴습니다

부산에서 해돋이를 본다면 광안리 해수욕장, 황령산, 여러 해돋이 명소가 있겠습니다만 올해 저희들은 태종대로 갔습니다. 신정은 벌써 좀 됐지만 오늘은 태종대에서 일출을 보는 3가지 방법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1. 오시는 길

  • 주소 : 부산 영도구 전망로 24(태종대 공용주차장)
  • 연락처 : 051-405-8745
  • 영업시간 
구분 하절기(3~10월) 동절기(11월~2월)
입장 04:00 05:00
퇴장 24:00 24:00
순환도로는 24시까지 입장 가능하나 자갈마당 등 해안가는 군사작전을 위해 20:00시 이후로 출입통제
주차장은 24시간 운영
  • 버스를 이용하는 경우
해운대 해수욕장 1003번  문현교차로 하차 101번 승차 ~ 태종대(태종대온천) - 약 1시간23분 소요
해운대 해수욕장 1003번  중앙동 하차 88번 승차 ~ 태종대 - 약 1시간21분 소요
해운대도시철도역 1011번  한진중공업 하차 8,30,66,88,101,186번승차 ~ 태종대(,태종대온천) - 약 1시간10분 소요
광안리 해수욕장 41번 문현교차로 하차 101번 승차 ~ 태종대(태종대온천) - 약 1시간16분소요
광안리해수욕장 83번 자성대 하차 101번 승차 ~ 태종대(태종대온천) - 약 1시간18분소요
서면 쥬디스 태화 맞은편 88번 ~ 태종대 - 약 1시간소요
남포동 롯데백화점 맞은편 8,30,66,88,186번 ~ 태종대 정류장 - 약 30분소요
부산역 교원빌딩 맞은편 66,88,101번 ~ 태종대,태종대온천(종점) - 약 40분소요
사상공영주차장역 8번  ~ 태종대 - 약 1시간소요
해운대 시립미술관, 벡스코 1006번 ~태종대(태종대온천) 종점 - 약 1시간 소요
  • 지하철을 이용하는 경우
1호선 부산역 부산역7번출구 → 교원빌딩 맞은편 66,88,101번 승차 후 태종대,태종대온천(종점)정류장 하차
2호선 남포역 롯데백화점 맞은편 8,30,66,88,186번 승차 후 태종대정류장 하차

 

해돋이를 온다면 심야에 교통운행이 제한적이라 저희는 편하게 태종대 주차장 내비게이션을 찍고 왔습니다. 아예 빨리 도착해서 차에서 쪽잠을 자고 해돋이를 보러 갔는데 6시쯤 도착해도 자리가 있을 정도니까 따뜻한 곳에서 시간을 보내시다가 맞춰서 오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2. 정석중에 정석 걸어서 전망대에서 해돋이 보기 

가장 중요한 태종대의 일출시간은 07시 32분 이었습니다. 그 시간에 맞춰서 걸어가야겠죠. 목표는 반시계방향으로 돌아서 6번 전망대로 가거나 7번 영도등대나 신선바위가 있는 곳까지 걸어갑니다.

 

도로안내도
도로안내도

 

태종대에서 해를 보기 위해서는 전망대까지 걸어가는 방법이 가장 보편적입니다. 평소에는 다누비를 타고 전망대까지 10분이면 도착하지만 당연하게도 심야에는 운행하고 있지 않습니다. 걸어서 가면 거리는 2Km 정도 시간으로는 30분 정도 소요됐습니다. 가는 중간에 오르막도 나오니까 그럭저럭 운동이 됩니다. 처음엔 추워서 핫팩으로 무장하고 갔지만 막상 도착하니 더웠어요.ㅎㅎ

 

다누비 승강장
초입에 있는 다누비 승강장
순환로
다들 부지런하게 해를 보러 갑니다.

 

15분 정도 걸었으려나요? 남항조망지가 나옵니다. 바다가 보이니까 덜컥 여기서도 해를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지만 사람이 없는 게 이유 없이 분위기가 싸합니다. 해는 조망지의 왼쪽의 능선 뒤에서 나오기 때문에 무조건 전망대까지 걸어가셔야 합니다. 여기서 잠시 한숨 돌리시고 계속 이동합니다. 무브무브!

 

남항조망지
남항조망지 일출은 못 봅니다

 

30분을 꽉꽉 채워서 부지런하게 걸어가다보니 벌써 동이 트고 있었습니다. 해가 나오려면 아직 30분도 넘게 남았지만 오늘은 날이 좋아서 쨍하게 해를 볼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주차장에서 6시 40분쯤에 출발했는데 전망대의 가장 앞자리는 벌써 사람들이 빼곡해서 해가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ㅠㅠ 

 

그리고 저는 제 뒤에 서신 분이 이야기하는 걸 분명히 들었습니다. "오 여기 잘 보이네 죄송하지만 앞에 분이 짧..."(잠시 눈물 콧물 닦고 가겠습니다ㅠ) 피지컬이 좋으신 분들은 10분 더 늦게 출발하셔도 되겠습니다.ㅋㅋ

 

전망대앞
벌써 동이 텄습니다
전망대 분위기
내가 휴대폰 높이까지만 키가 컸더라면....ㅠㅠ

전망대에서 보는 해는 가장 깔끔하고 새해분위기 나고 눈에 선명하게 와닿았습니다. 야밤부터 고생한 보람이 있었죠.^^

 

전망대에 빼곡한 사람들
전망대에 빼곡했던 사람들

 

아름다운 해돋이
전망대에서 바라본 해

 

3. 전망대 카페 블루빈 : 실내에서 느긋하게 자리싸움 걱정 없이 해를 보시고 싶으시다면

전망대까지 걸어오시면 바람을 직빵으로 맞는 실외 전망대도 운치가 있지만 2층에 카페 블루빈에서 예약을 통해서 전망 좋은 자리에서 해돋이를 보실 수 있습니다. 예약이 없어도 뒷자리에 서서 해를 보실 수도 있으니 전망대에서 좋은 자리를 선점하지 못하셨다면 차선책이 될 수 있습니다. 

 

카페에 들어서면 음료는 주문해야 하지만 통유리를 통해서 따뜻한 곳에서 느긋하게 해돋이를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앞쪽에 통유리 쪽으로 나열해놓은 자리들이 전부 예약석이고 예약을 하지 않더라도 틈새공략을 하면 뒤편에 서서 해돋이를 볼 수 있습니다. 

 

카페 기준으로 통유리가 보이는 쪽에서 해가 뜨기 때문에 오른쪽 공간은 사실 큰 이점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테이블에 위치한 자리들도 의자를 적당히 옮겨서 해돋이 자체는 볼 수 있었습니다. 

 

블루빈
블루빈에서 보는 해돋이
통유리 해돋이
통유리를 통해 보는 해

 

예약하는 방법입니다.

  • 공식 연락처 010-2460-3941이나 공식 인스타를 통해 문의가능
  • 요금 2인 기준 R석 2만 원(음료비 별도)
  • 이용시간 06:30~09:00

블루빈 예약글
블루빈 예약 홍보글

블루빈 공식 인스타 : https://www.instagram.com/taejongdae_nru/

 

4. 태종대 유람선을 통한 선상 해돋이 

전망대까지 걸어가기 싫으신 분들 눈으로 직관하셔야 하는 분들은 태종대 입구 근처에서 승선 가능한 유람선을 통한 일출관람이 가능합니다. 태종대에서 탈 수 있는 유람선은 은하수유람선, 곤포유람선, 태원유람선 3사가 운항 중이었습니다. 해돋이를 보기 위한 유람선은 은하수 유람선과 곤포유람선이 운항을 하고 있었습니다.(태원유람선도 운항을 했을 수 있지만 공식 홈페이지나 아무런 자료가 없네요.) 

 

은하수 유람선이 가장 인터넷 홍보도 많이 하고 홈페이지도 깔끔하게 정리가 되어있으며 온라인 예매 시 정가 15000원 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대신 태종대 입구로 들어가지 말고 우측으로 빠져야 해서 선착장이 아예 별개로 되어있기 때문에 혼선되지 않도록 주의하셔야겠습니다.(셔틀은 다른 유람선 회사에서 운행 중이라고 합니다.)

 

유람선의 출발시간은 06시 50분으로 다른 유람선보다 20분가량 빨랐습니다. 은하수유람선 공식홈페이지는 아래 링크를 참조 바라며 인터넷 예매 시 3천 원 할인받으실 수 있습니다. 직접 타보지 못해서 배에서의 사진은 보여드릴 수가 없네요. 내년엔 도전해 봐야겠습니다.

 

http://www.taejongdaecruise.co.kr/htm/intr01.htm

 

태종대 은하수유람선

부산 태종대유람선, 부산여행, 감지해변선착장, 부산가볼만한곳, 부산일출, 데이트코스

www.taejongdaecruise.co.kr

 

 

 

또 다른 유람선회사인 곤포유람선은 순환로를 따라서 10분 정도 걸어가면 곤포선착장으로 내려갈 수 있는 계단이 있었는데 안내 및 홍보하시는 분이 계셔서 현장에서 직접 호객을 하고 계셨습니다. 가격은 일반때와 같은 15000원으로 똑같았으며 출항시간이 7시 10분으로 조금 더 여유가 있었습니다. 대신 인터넷 홈페이지나 별도 홍보가 없었고 별도 예매 없이 현장에서 바로 승선권을 구매해서 탑승하시는 분들이 꽤 많아 보였습니다.

 

선착장에 보이는 곤포유람선
곤포유람선

 

곤포유람선의 공식 홈페이지입니다.

 

http://www.xn--vk1b79fg4jr9f7yb89w.com/

 

태종대유람선.com

 

www.xn--vk1b79fg4jr9f7yb89w.com

 

해를 등지고 유람선을 타고 오는 게 전망대에서 잘 보였습니다. 바다 바로 위에서 보는 해돋이도 너무 아름다울 것 같았습니다.^^

 

유람선
해돋이를 보고 돌아오는 유람선

 

5. 마무리

오늘은 태종대에서 해돋이를 볼 수 있는 3가지 방법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저희는 개인적으로 춥고 바람도 좀 맞지만 전망대에서 눈으로 직접 보는 해가 가장 아름다웠다고 생각이 듭니다. 각 방법의 장단점은 아래에 정리해 두겠습니다. 23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다들 올해는 더더욱 행복한 일 많으시길 바라겠습니다. 포스팅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장점 단점 비용 추천도 
전망대 직관 태양이 가장 선명하게 보입니다. 전망대까지 걸어가야합니다.

사람들이 많이 몰리기 때문에 일찍 움직여야합니다.

완전 야외라 추위는 어쩔 수 없습니다.
- 흔들림이 없어서 앞자리를 선점할 수 있다면 가장 태양이 아름다웠습니다.
카페 블루빈 실내에서 따뜻하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자리선점을 위해 서두르지 않아도 됩니다.
통유리를 통해서 보는 해가 일정부분 왜곡됩니다.

음료까지 별도로 구매해야하니 웬지모르게 돈이 아까운 느낌이 듭니다.
2인 예약 2만원 전망대에서 좋은자리가 안 나온다면 혹은 추운게 싫으시다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유람선 탑승 자리걱정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인원이 집중되지않아 여유롭게 관람이 가능합니다.
선박이라 흔들려서 동영상으로 해뜨는 걸 남기긴 어려워 보입니다.

선착장이 혼선되지 않게 주의해야겠습니다.

1인 15000원  전망대까지 걷지 않아도 되고 운항중에는 실내로 들어와 추운걸 피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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