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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고 싶은 오늘/맛집과 카페

영도 흰여울비치 아기자기하면서 인테리어가 돋보이던 곳 바다까지 더하면 말모

by 엄뇽뇽 2023.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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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도에서 분홍집을 찾아봐요

오늘은 영도 흰여울마을에서 감성 있는 카페 흰여울비치에 다녀온 후기를 말씀드리려 합니다. 아기자기한 공간 분홍테마와 바다가 만들어내는 색감, 다양한 야외공간이라 예쁜 사진 건져가시기 좋은 카페였습니다. 

 

영도 흰여울 마을에서 카페 찾으시는 분들 주목해주세요.( •̀ ω •́ )✧

 

1. 오시는 길

 

  • 주소 : 부산 영도구 절영로 236
  • 영업시간 : 월~금 11:00 ~ 20:00 (라스트오더 19:00) / 토~일 11:00 ~ 21:00 (라스트오더 20:00)
  • 연락처 : 010-0000-0015
  • 주차장 : 별도 마련되어있지 않습니다.
  • 휴일은 인스타에 공지가 올라온다합니다.(아래는 흰여울비치 공식 인스타입니다.)

https://www.instagram.com/huinnyeoul_beach/

 

 

 

2. 실내공간은 분홍색 아기자기하지만 야외 공간은 시원하게 뻥 뚫려있습니다.

흰여울비치는 흰여울마을 산책로 쪽으로 내려가지 마시고 차도를 따라가 시다 보면 분홍색 카페가 보입니다. 존재감이 확실한 편이라 아마 잘 보이실 것 같아요. 

 

뭔가 솜사탕으로 되어있을 것 같은 코튼핑크색 건물 외벽이 눈에 많이 들어오는데 이걸 보고 핑덕들 모여라고 하는 건가요? ㅋㅋㅋ

 

카페입구
흰여울비치 입구 : 출처 흰여울비치 공식 인스타

 

매장 내부도 분홍벽에 분홍색 꽃에 사진에는 없지만 분홍 자전거까지 오시는 분들의 동심을 자극하는 인테리어가 돋보입니다. 

 

매장은 B1, 1F, 2F(카운터), 루프탑 총 4곳으로 구성되어 있고 입구로 매장에 들어오시면 바로 2층으로 들어오도록 설계되어 있어요.

 

아기자기한 카페내부
꽃으로 모자이크 너무 절묘한데?

 

넓은 공간은 아니지만 사장님께서 소품에 신경 많이 쓰셔서 인테리어 하신 게 와닿았습니다. 대충 구도를 잡아도 예쁜 곳이 많았어요. 뭔가 디저트가 전시되어 있는 공간까지 분홍분홍하고 아기자기했습니다. 

 

아기자기한 쿠키 매대
분위기가 동화책같지 않나요?ㅎㅎ
2층 실내공간

 

아래층으로 가는 계단으로 내려가면 1층 실내공간과 B1 야외테라스로 갈 수 있습니다. 

 

내려가는 계단
1층으로 가는 계단
1층 실내공간
1층 실내공간

 

1층도 깔끔하면서도 단아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테이블 한 곳이 비어있었는데 여긴 정말 액자를 걸어놓은 것 같은 청량한 영도바다가 눈앞에 있었습니다. 

 

액자같은 바다

 

그리고 저희는 오늘 옥상으로 갔지만 B1층으로 가면 라탄파라솔로 된 야외자리도 있는데 더더욱 바다를 가까이 마주할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파라솔이 그늘을 만들어주는 시간이라면 저는 망설임 없이 야외 테라스 공간에 앉으시길 추천드리고 싶어요.

 

B1 파라솔

 

대신 비어있는 자리를 찾는 하이에나의 눈빛으로 명당을 잡을 필요는 있습니다.ㅋㅋㅋ 저희는 선택지 없이 빈자리가 없어서 옥상으로 옥상으로 올라갔습니다. 지금 보니 올라가는 계단도 분홍색이었네요. 딸기우유 먹고 싶다.

 

올라가는 계단도 핑쿠
딸기우유빛 계단

 

3. 음료와 스콘 : 목이 많이 마르더라고요 정수리로 내려쬐는 햇빛이 강렬해서 그럴까요? 

메뉴주문은 키오스크로 할 수 있었습니다. 기본 바닐라라떼 6600원 에이드 7300원대 시그니쳐였던 크림라떼 7200원.... 스콘 하나에 5천 원 가격이 좀 세다고 느껴졌습니다. 그래도 눈으로 마시는 비용까지 포함되어 있으니까요.

 

메뉴판
키오스크로 주문

 

오늘의 한상입니다. 크림라떼와 얼그레이 스콘 그리고 딸기우유입니다. ㅋㅋㅋ 외벽이 분홍분홍해서 바이럴 당했습니다.🤣 크림라떼는 리얼크림이 들어가서 먹기 전에 꼭 크림 본연의 맛을 보시고 커피로 넘어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ㅎㅎ 라떼라서 당연히 고소함이 살아있었는데 크림과 만나니까 확실히 맛있었어요. 

 

오늘의 한상
오늘의 한상

 

딸기우유는 열심히 흔들어서 얼음컵에 담아마셨는데 좀 삼삼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니 그렇다고 생각했습니다. ㅋㅋㅋ 과육도 그렇고 시럽도 그렇고 정말 아래에 힘들게 침전되어 있었던 거였습니다. 거의 칵테일바의 바텐더가 되셨다 생각하고 쉐킷쉐킷해주세요. 저희는 모르고 마시다가 마지막엔 거의 딸기시럽을 마셨거든요. 달달하고 진한 딸기우유였습니다. 과육도 푸짐했고요.

 

딸기우유
딸기우유

 

요즘 식당에서 먹물 리조또가 핫하다면 카페에서는 얼그레이가 핫합니다. 휘낭시에 스콘, 쿠키 안 들어가는 곳이 없어요.

 

트렌드를 따라서 얼그레이 스콘을 주문했는데 저는 이 스콘은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확실히 얼그레이 향이 나고 정성스레 만드신 건 충분히 와닿았지만 좀 심심했습니다. 라떼도 딸기우유도 단맛이 강하다 보니 슴슴한 얼그레이스콘이 아무런 존재감이 없었던 것 같아요. 다음에는 치케에 도전해보고 싶었어요. 

 

고구마처럼 목막히는 맛에 먹는 스콘이지만 그냥 스콘이 싫은걸루....

4. 마무리

  • 분위기가 좋습니다.
  • 혹서, 혹한기가 아니라면 야외 테라스자리 너무 좋습니다.
  • 음료 가격은 비쌌지만 맛이 좋았습니다.

 

오늘은 영도 흰여울마을에서 분위기 즐기기 좋은 카페 흰여울비치에 다녀온 후기를 말씀드렸습니다. 날씨가 좋다면 야외 테이블에서 바람을 느끼며 힐링하시기 좋은 카페였습니다. 

 

음료는 가격이 좀 있는 편이었지만 맛은 좋아서 다행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스콘은 너무 슴슴해서 다음번엔 다른 메뉴에 도전해 볼까 합니다. 

 

딸기우유 같은 분홍색과 파란 하늘이 산호빛으로 노을 지면 부산이 아니면 느끼기 힘든 감성을 느끼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오늘의 한줄평 : 이제부터 저렴함의 기준은 맥런치세트입니다 ㅇㅈ?

햄버거보다 비싸진 커피값
그러니까 누가 흰여울마을에 수제버거집 좀 열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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