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나게 놀았는데 잘 데가 없네
신나는 토요일이었습니다.
하단역에서 도보로 갈 수 있었고요,
하단 먹자골목에서 엎어져도 코 닿을 수 있는
브라운 도트 호텔 가봤습니다.
# 오시는 길
주소 : 부산 사하구 낙동남로 1423번 길 47
연락처 : 0507-1362-3994
체크인 : 18:00
체크아웃 : 13:00
주차 : 호텔 1층 공간 활용 및 기계식 타워 주차
조식 : 제공
네이버예약: https://booking.naver.com/booking/3/bizes/700953?area=plt
공식 홈페이지 : https://bsbrowndothotel.modoo.at/
가격은 이랬는데 어플을 통해서 예약하니까 5천 원 정도 더 저렴했었어요.
# 깔끔한 방 필요한 물건들이 잘 마련되어있었습니다.
제가 오늘 묵게 된 방은 디럭스룸이었습니다.
방은 혼자서 묵고 가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넓었습니다.
침대가 엄청 푹신해서 등만 붙이면 바로 크어억 잠들 것 같았어요.
침대 바로 옆에 충전기도 구비되어있어서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프런트에 이야기하면 추가로 대여가 가능하다고 설명 문구에 있었으니
필요하시면 바로 사용 가능하실 거예요.
전 객실에 넷플릭스가 가능하니
틀어놓고 룸 파티하면서 늦게까지
노는 것도 가능해 보였어요.
주변에 맛집이 몰려있으니
어떤 메뉴로 파티할지는 계획하기 나름이죠?ㅎㅎ
드라이기는 이 방에 것만 그랬겠지만
입구 부분 부품이 파손돼서 풍량이 적었어요.
긴 머리는 말리는데 오래 걸리실듯해요.
냉방 빵빵했고요, 조명도 은은해서 좋았습니다.
기타 로션이나 머리빗은 기본에 충실한 느낌이었어요.
방음은 잘 안 되는 것 같습니다.
자다 보니 옆방에서 벽을 치는 소리나
복도에서 물건이 움직이는 소리가 종종 들렸거든요.
(귀신 아니겠지?ㄷㄷ)
뷰는 사실 특별한 게 없어요. 먹거리 몰려있는 시내 풍경이 전부예요.
오히려 눈앞에서 반짝거리니까 암막커튼이 오늘도 열일 합니다.ㅎㅎ
화장실도 넓어서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없었어요.
제공되는 슬리퍼로 물 뭍은 바닥에 걸어 다녀보니까 미끄러웠어요.
술기운에 넘어지지 않게 조심하셔야 할 것 같아요.
샤워기는 수압 문제없었고요 비데도 잘 작동했어요.
입욕제까지 깨알 지게 준비되어있었는데
여행 오신 분들은 하루 일정 마무리하는데
딱 좋은 아이템인 것 같아요.^^
칫솔은 형태가 머리 부분이 동그란 모양으로 특이했는데
일반 비즈니스호텔에서 제공하는 칫솔이 양치가 더 잘 됐던 것 같아요.
아 그리고 이거는 좀 불편했는데
수건에서 락스 냄새가 심하게 났습니다.
샤워할 때도 세안할 때도 수건으로 닦을 때
비릿할 정도로 락스 냄새가 났는데
피부가 예민하신 분은 꼭 이 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 편의 : 조식, 늦은체크아웃
예약할 때 조식이 포함되어있어요.
2층 카페테리아에서 7~9시에 아침식사가 가능하고요.
뷔페식으로 간단한 컵라면, 시리얼, 토스트 정도가 준비되어있다고 하네요.
(기껏 조식상품 예약해놓고 그대로 자버린 나란 녀석...ㅠㅠ)
그리고 체크아웃 시간이 다른 호텔보다 늦어서
다음날 아침에 좀 여유롭게 움직일 수 있었습니다.
대신 체크인 시간도 18:00으로 늦는 편인데 짐을 놔두고
다른 일정을 진행하실 여행객분들은 참고하셔야겠습니다.
체크아웃 진행 전에 프런트에 연락을 하면
미리 출차를 준비할 수 있다고 하니
차량을 갖고 오신 분들은 이용하시면 편하실 것 같아요.
# 마무리
* 실컷 놀고 먼 거리 이동하지 않아도 가기 좋은 숙소예요.
* 체크아웃 시간이 13:00이라서 늦잠자기 좋아요.
* 조식 서비스 챙겨주면 땡큐예요.
* 수건에서 락스 냄새 심해요.
* 방음은 잘 안 되는 것 같아요.
진탕 술 먹고 다른 곳 찾기 귀찮을 때 괜찮은 숙소였어요.
근처에 숙소가 많아서 꼭 여기여야 할 이유는 없을 것 같아요.
오늘도 내돈내산 이용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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