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운대 달맞이길 문버거 치즈폭포 영접하고 왔습니다.

# 치즈덕후들 눈 돌아가는 수제버거집

오늘은 인스타에서 폭포처럼 내리는 치즈에 꽂혀서 수제버거를 먹으러 갔습니다. 해운대 달맞이길에 위치한 "문버거" 수제버거인 만큼 패티의 퀄리티가 좋았고 일반 프랜차이즈에는 없는 고급진 맛이 있었습니다. 해운대에 수제버거 맛집을 찾고 계신 분들 주목해 주세요.

1. 오시는 길

• 주소 :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달맞이길 199
• 연락처 : 0507-1418-9999
• 영업시간 : 11:00 ~ 21:00(라스트 오더 20:30)
• 특이사항 : 리유얼로 23년 17일부터 23년 2월 28일까지 휴무라고 하네요? 뜨엌(민락에 광안점은 정상 영업 중입니다. )
• 주차장 : 매장입구 바로 뒤편으로 할리스커피와 주차장을 공유합니다 대신 매장에서 나가실 때 영수증을 지참하셔야 합니다.

주차장

 

 

 

2. 매장은 작습니다.

매장은 깔끔합니다. 수제버거집에서 맥주도 함께 팔고 있으니 영하고 캐주얼한 펍 같은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습니다. 

 

가게내부

테이블에서 직접 바다를 볼 수 있는 건 아니지만 달맞이길 공원이나 해운대 모노레일과 연계한다면 부산을 만끽하는 데이트코스를 계획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대신 테이블이 많지 않습니다 영업시간도 재료소진 등으로 조기마감될 때가 있습니다 광안점은 영업시간이 다른지 모르겠지만 맥주도 파는 가게인데 영업시간이 너무 짧은 게 아닌가요?ㅋㅋ

 

가게내부2

3. 치즈가 콸콸

술이야기는 접어두고 메뉴선정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저는 오기 전부터 치즈가 폭포처럼 쏟아지는 퍼킹치즈버거(욕 아니고 장난 아니고 진짜 네임이 뻑킹치즈 버거입니다ㅋ)와 미트 플랙스버거를 주문했습니다.

 

메뉴판

수제버거집의 트렌드인 것 같습니다만 세트메뉴 구성은 없었습니다. 지난번 셰이크쉑의 감을 살려서 감튀찍먹에 도전해보려 했지만 셰이크가 품절이라 감튀도 자연스레 포기했습니다.

 

미트플렉스버거부터 살펴보면 진짜 이 정도면 그냥 버거가 아니라 고기쌈이라고 해야 할 정도로 패티두께가 터집니다.

 

미트플랙스 버거 구성

미트플랙스 버거 패티

한 입 먹어보니 다른 식감 제쳐두고 정말 고기 씹는 느낌만 납니다. 일반 메이커에서는 접하기 힘든 말랑말랑하고 조각단위로 분해되지만 육즙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고급 느낌을 받았습니다. 단점이라면 베이컨도 치즈도 꽤 기름진 조합이라 제법 빨리 물린다는 점이겠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뻐킹띠드버거

 

치즈를 데우는 중

내리는 치즈

 

 

비주얼 저 같은 치즈덕후에겐 미쳐 날뛰는 비주얼이 아닐까요 마치 곰돌이 오므라이스가 오믈렛 이불을 덮듯 소복이 치즈가 내려앉아있습니다. 패티는 미트플랙스와 동일하게 고급졌고 네덜란드산 멜팅 된 고다치즈와 그라인더로 갈아주는 슈래더치즈가 함께 입에서 고소하게 어우러져서 좋았습니다. 치즈 특유의 탄력 있는 식감과 고소함이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폭포처럼 흘러내리는 치즈

압도적인 치즈가 보이십니까?

맛은 제 개인적인 취향에 아주 맞았는데 단점을 말씀드리면 고다치즈가 정말 빨리 굳습니다. 사장님이 치즈를 내려주고 나서 사진 찍고 나면 벌써 어느 정도 굳어있고 한입 먹고 나면 이미 치즈는 뻣뻣한 겁니다. 그래서 갓 내린 치즈의 늘어나는 쫄깃함을 좋아하신다면 빨리 식사를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4. 마무리 

• 치즈덕후들은 정말 마음에 드실 것 같습니다.
• 수제버거 퀄리티가 좋았습니다.
• 가게가 협소합니다.
• 다소 느끼해서 좀 빠르게 물리실 수도 있겠습니다.

오늘은 해운대 달맞이길에 위치한 수제버거 맛집 문버거 본점에 다녀온 후기를 말씀드렸습니다. 수제버거인 만큼 패티에 담긴 육즙, 육향이 고급진 느낌을 받았고 소재들이 신선하고 맛있었습니다. 특히 치즈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비주얼도 풍미도 좋은 퍽킹 치즈버거를 충분히 좋아하실 거라 생각이 듭니다. 분위기도 아기자기하고 예쁘고 맥주도 한잔 할 수 있으니 해운대에서 괜찮은 데이트코스가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지금은 가게가 해리단길 공사로 휴업 중이라서 영업여부를 확인하시고 가셔야겠습니다. 광안점은 정상적으로 영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오늘도 포스팅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