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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광안리 와인바 광안다이닝 여기에 와인bar가 있어요?

by 엄뇽뇽 2022. 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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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위기에 취하고 싶은 날

오늘은 작은 목표를 달성한 날이라서 소소하게 기념하고 싶은 날이었어요. 뭔가 고급지고 분위기 좋은 곳에 소중한 사람과 같이 가야겠다고 생각하고 찾아보던 중에 광안리에 한우 우마카세 좋은 곳이 보이더라고요 광안다이닝?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우마카세라기보다는 와인 다이닝이었는데 어떤 곳이었는지 설명드릴게요!

 

광안다이닝
와인과 다이닝 광안다이닝

 

# 저 제대로 찾아온 거 맞나요?

처음에 네비를 찍고 갔는데 도저히 고급진 가게가 나올 수 없는 분위기의 회센터 시장 안으로 들어가더라고요. 여기가 아닌가? 생각했는데 한 블럭차이로 시장 가게가 고급 레스토랑으로 탈바꿈하는 매직이... ㅎㅎ 맨투맨에 청바지 안 입고 와서 다행이다 생각이 들었어요ㅋㅋ

 

입구
광안다이닝 입구

 

처음엔 소고기를 기깔나게 구워주는 우마 카 세라고 설명이 되어있어서 그런가 보다고 생각하고 예약을 했는데 코스요리를 먹을 수 있는 와인 다이닝이었어요. 주류가 필수 주문이어서 당황했지만 기왕 이렇게 된 거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대의 눈동자에 건배를...ㅋㅋㅋ

 

# 프리미엄 와인이 한가득 

저희는 오늘 디너 7시에 예약을 했는데 조금 빨리 도착해서 먼저 마켓을 둘러봤는데 이 둘러보는 것도 꽤나 재밌었어요. 샴페인부터 와인까지 다양한 종류의 와인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어마무시했던 와인종류들
어마무시했던 와인종류들

 

여러분의 눈에는 귀한 와인이 보이시나요? 저는 와인에 대해서 깊히 알지 못하기 때문에 어떤 게 맛있는 건지 귀한 건지 먹어보기 전에는 아무것도 모르겠더라고요.ㅋㅋㅋ "거 대충 바디감 좋은 거에 안주는 감스트로 주이소!!" 라고 주문하면 없어 보일 거 같아서 괜찮은 걸로 추천받아서 먹어봤어요. 도멘 뱅상 & 프랑수아 주아 샤샤뉴 몽라쉐 비에이뉴 비뉴 저 혀 씹지 않았습니다. >< 

 

# 분위기에 취합니다

입구에서부터 느꼈지만 고급진 분위기가 너무 좋았어요. 와인을 고르고 잠깐 기다리는 사이 테이블 분이기를 둘러봤는데 은은한 조명, 격식 있는 서비스 맛있는 음식, 고급진 와인까지 너무 좋은 자리였어요. 음식은 프리미엄 제철 식재료를 사용한 코스요리에 6.5와 3 페어링 3만 원이라 가격대도 괜찮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제대로 된 와인잔도 오늘 처음 써봤는데 소리가 영롱해서 더욱 기분이 좋았답니다.ㅎㅎ  

 

고급진 분위기
고급진 분위기

정말 올 때 주류필수인 줄 알았으면 운전 안 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해서 왔을 텐데 ㅠㅠ 너무 아쉬웠어요. 알코올에 대한 아쉬움은 여자 친구가 즐겨주는 걸로 하고 저는 분위기에 취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번에 오면 좀 더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페어링 꼭 해보고 싶네요. 빈 잔은 빈정 상하니까 입술만 축여보도록 하겠습니다. 짠은 해야죠. >< 

 

# 오늘 저는 저녁을 먹으러 왔습니다

코스로 나오는 요리들도 하나같이 고급진 맛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전채로 나왔던 아스파라거스와 수란에 율렌데제소스추가, 부라타 샐러드와 바질 오일에 발사믹 드레싱 중간에서 서비스해주시는 소믈리에께서 막 설명은 해주시는데 자세한 지식을 갖고 있는 게 아니니까 "아...^^ 네....^^"라고 대답하고 그릇을 싹싹 비우는 걸로 대답해드렸어요. (너무 빨리 먹어서 살짝 당황하신 것 같던데?)

 

전채 아스파라거스와 수란&#44; 제철과일샐러드와 발사믹드레싱
전채

 

계속해서 홍피망 퓨레에 감자 초리조에 겉바속촉으로 익힌 문어 뽈뽀에  치즈와 후추향이 향긋했던 오늘의 파스타 이탈리아 코스요리 가면 문어가 사용된 요리가 많은 것 같아요. 파스타도 꾸덕한 치즈가 맛있었어요.^^

뽈뽀와 파스타
중간요리

 

메인디쉬였던 채끝스테이크와 구운 송이버섯에 트러플 파우더 고기는 지금 상태도 맛있었지만 좀 더 익혀도 될 것 같았어요. 리버스 시어링으로 구웠다고 이야기하시던데 찾아보니까 유뷰브에서 핫했던 레시피였네요. 그래서 그런지 제가 집에서 구웠을 때보다 겉면이 더 바삭한 것 같았어요. (다음번에 도전해봐야지ㅎㅎ)

 

트러플파우더도 향이 좋았는데 알배추도 송이버섯이건 파우더를 올리는 순간 전부 트러플이 될 정도로 향이 강했어요. 재료의 향을 전부 덮어버리니 호불호가 있을지도요?

 

메인디쉬 채끝 스테이크
메인디쉬 : 채끝 스테이크

 

디저트로는 바질 바바레제였는데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발사믹 아이스크림이었어요. 발사믹 아이스크림이 그런지 홍초처럼 새콤한 맛에 정신이 번쩍 들었답니다.ㅎㅎ 상콤하게 입가심하고 행복한 시간 마무리했어요.

 

디저트 바질 바바레제
바질 바베레제

 

# 도움이 되는 어플들

식사 중간중간에 서울에 계실때 이야기나 처음 오픈할 때 이야기를 하다가 가게가 여기로 들어오게 된 이유도 말씀해주셨는데 여기가 시장 내 상점으로 분류돼서 모바일 온누리를 사용하면 추가로 10% 할인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들리는 이야기로는 성과급을 온누리에 올인해서 전부 와인으로 사가시는 분들도 계시다고 하네요.ㅎㅎ

 

비플제로페이 어플 설치가 좀 번거롭지지만 땅 파서 10% 나오는 게 아니니까요.ㅎㅎ 부산시민이 아니라도 사용이 가능하니까 미리 챙기시면 좀 더 편할 것 같아요. 현장에서도 친절하게 설명해주십니다. 

 

비제로페이를 통한 추가할인
비제로페이를 통한 추가활인

 

식사 예약은 캐치테이블을 통해 진행했습니다. 오마카세나 우마카세업체들을 한 번에 찾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오시는 길

  • 장소 : 부산 수영구 광안해변로 229 201호
  • 영업시간 : 13:00 ~ 23:00 (매주 월요일 휴무)
  • 연락처 : 051-757-1985
  • 주차장 : 건물 지하주차장 이용 후 주차권 정산 가능합니다. 
  • 예약 필수 : 캐치테이블 혹은 전화 문의 후 방문하시길 추천드립니다.

# 마무리

  • 고급진 분위기가 너무 좋았어요.
  • 극진한 서비스가 좋았어요.
  • 다양한 와인을 접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 여름 시즌이 종료돼서 조만간 계절메뉴가 바뀌실 예정이래요.
  • 주류 필수라서 일정계획 꼭 참고하세요.

 

조용하고 은은한 분위기에서 소중한 사람과 고급지게 시간 보내고 오기 딱 좋은 곳이었어요. 와인에 대한 지식이 없어서 또 차를 들고 와서 찍먹으로 다녀온 게 너무 아쉬웠네요.ㅋㅋ 다음번에 기념할 일이나 와인이 마시고 싶어지면 꼭 다시 가보고 싶어요.^^ 프리미엄 한 다이닝과 와인을 즐길 수 있는 곳 광안 다이닝이었습니다. 오늘도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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