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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남포동 숨겨진 파닭 맛집 고집파닭 가게가 친절하고 사장님이..

by 엄뇽뇽 2022.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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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레니엄 감성 물씬 풍기는 파닭 맛집

벌써 여러 번 이용한 파닭 집이 있어요 화려한 인테리어는 아니지만 15년 이상 꾸준하게 한 자리를 지켜오고 있는 맛집이에요. 남포동 여행 오시면 한번 가보셔야 할 숨겨진 파닭 맛집 고집파닭으로 가볼게요.^^

 

# 오시는 길

 


장소 : 부산시 중구 비프광장로 33-2 2층
연락처 : 051-253-7888
영업시간 : 매일 15:00 ~ 25:00 (당분간은 15:50에 시작하신대요)
주차장 : 별도 가게에 마련된 주차장이 없어요.

 

# 나는 반반이 좋더라

 

고집파닭 메뉴판
메뉴판

누구에게 한 번쯤은 그런 날이 있습니다. 후라이드를 먹을 바엔 양념을 먹고 양념을 먹을 바엔 간장이 당기고 간장을 먹을 바엔 후라이드를 먹겠다고 두뇌 풀가동 하지만 결과는 안 나올 때가 있습니다.
오늘은 극적인 간장 선생님과 양념 선생님의 합의로 원만한 저녁식사의 진행에 도움주셨습니다.(후라이드는 지난번에 먹었거든요.ㅋ) 순살과 뼈는 고려하지 않을게요 치킨에서 더욱이 파닭이라면 저는 망설임 없이 순살파거든요!! 오늘은 공깃밥까지 야무지게 뿌시고 가겠습니다.

한 번에 모든 메뉴를 즐기고 싶으시다면 간장 반+후라이드 반을 주문하시면 양념소스도 따라 나오니까 찍먹 하시면 쌉가능합니다.

파닭사진-식탁위에 치킨, 파닭, 공기밥
간장순살 양념순살


때깔 고운 치킨과 뒤에 파채까지 푸짐하게 군침도는 순간이었어요. 오늘의 선택 아주~좋았다!ㅎㅎ

간장파닭 한입-양념파닭한입씩 먹는 사진
와라라라라라라랖


빨리 먹고 싶은 마음에 흔들린 초점이 흔들렸네요.ㅋㅋㅋ

첫 입은 양념 파닭 양념소스가 살짝 매콤한 맛이에요. 신라면 정도인데 계속 먹다 보면 입에 누적되는 매콤한 맛이요. 그다음은 간장 파닭인데 양념의 매운맛을 달콤함으로 덮어주면서 짭조름하게 다음 조각에 자연스럽게 손이 가게 해줘요.
겉바속촉 치킨의 기본소양이겠지만 바삭바삭해서 진짜 맛있었고요 파채에서 나오는 소스가 치킨을 눅눅하게 만들 수 있으니 파채는 별도의 접시에 담아져서 나온 것 같았어요. 덕분에 끝까지 바삭한 상태에서 즐겁게 식사할 수 있었답니다. ㅎㅎ 맵단맵단 즐거운 저녁이었어요.

# 찍먹은 여기서도 열일 합니다

 

파채소스가 그릇밑에 고여서 국물이 생김
파채진국


어떻게 하면 맛있는 걸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을지 고민하다가 고여있는 파채에 찍어먹었는데 이게 또 별미였어요. 간장에도 양념에도 새콤함을 곁들여주니까 점점 익숙해지려고 하는 맵단에 좋은 포인트가 되는 것 같았어요. 가시면 꼭 한번 찍어 드셔 보세요.><

완식
깰끔


너무나 맛있게 깔끔하게 순삭 했답니다.ㅋㅋㅋㅋ 주인아저씨도 이 정도면 보시고 기분 좋으셨을 거예요. 타지에서 여행 오시는 분들도 남포동에서 자주 찾아가는 맛집 만족스러웠어요.

 

# 롤리 롤리 롤리팝 그때 감성

 

15년간 한 자리에 계속 계시다는 사장님의 가게 소개말 그래서 그런지 인테리어도 그때 감성이 고스란히 묻어 나왔어요.

 

식당내부사진
가게 내부사진


밀레니엄 시대 카페 가면 딱 이런 느낌이었을 것 같죠?ㅋㅋㅋ 실제로 여자 친구는 학생 때부터 계속 이용하고 있었다는데 추억 보정 빼고서도 진짜 맛집이었어요. 테이블이 시원시원하게 넓어서 새벽에 맥주 한잔하러 가기에도 좋아 보였어요. 오늘은 운전해야 하니까 얌전히 철수합니다.

가게입구사진-가게로 가는 계단사진
가게 진입로
2000년대 패션 드레스코드
오늘의 드레스코드

나 이 분위기 알아!! 던전 피시방 올라가는 딱 그 느낌이야!!

# 가게가 친절하고 사장님이 맛...


갈 때마다 여기 사장님이 참 친절하시더라고요. 메뉴 설명이나 영업시간처럼 뭐 하나 설명해주실 때도 친절함이 느껴졌어요. 사장님은 주문이랑 서빙하시고 요리는 사모님이 하시는데 정겹기도 하고 보기 좋았답니다.^^

 

가게내부사진 사장님이 물건을 나르고 있음.
친절한 사장님 ^^

 

# 마무리

* 음식 맛있었어요. 깔끔하게 완식.^^
* 사장님이 친절해요.
* 가성비 좋아요.
* 주차는 별도 유료주차장 사용하셔야 해요.
* 가게 외관만 보시면 그냥 지나칠 수 있어요.

숨어있는 맛집, 음식도 서비스도 만족스러웠어요. 파닭이 먹고 싶어 지면 또 갈 예정이에요.^^
오늘도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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