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면] 야키야 오사카풍 철판요리 맛집 야키소바와 오코노미야키가 찐해요><

# 오사카 느낌 나는 철판요리 렛츠 지글지글

오늘은 서면에서 이자카야를 가보기로 했습니다. 이자카야에도 튀김, 나베,  여러 가지 종목이 있겠지만 오늘 가볼 곳은 철판요리가 정말 맛있는 곳 오사카 현지에서 오코노미야키를 구워 먹는 느낌이 나는 곳이에요. "야키야"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야키야 입구

 

1. 오시는 길

 

 

• 장소 : 부산 부산진구 서전로 10번 길 31-3 (서면역 2번 출구에서 도보 7분)
• 연락처 :  051-949-1088
• 영업시간 : 17:00 ~ 새벽 02:00 (금토 새벽 03:00)
• 주차장 : 가게에 별도 제공되는 주차장이 없습니다.
• 웨이팅 : 주말에는 보통 20분 정도 웨이팅이 있습니다. 저희가 토요일 저녁 7시 정도에 도착했었는데 앞에 3팀이 있었어요. 식사 타임이 끝나고 술 마시는 시간으로 바뀌면 웨이팅이 더 길어지겠습니다. 대기 자체는 가게 앞에서 할 수 있습니다.

 

 

 

2. 핫합니다. 서면의 밤 가게 내부를 둘러봅시다.

주말 밤 서면거리는 특히 핫한 것 같습니다. 저녁을 안 먹어서 어느 정도 식사도 할 수 있으면서 간단하게 술도 마실 곳을 찾아왔는데 딱 좋았던 것 같습니다. 가게는 그렇게 넓지 않습니다. 분위기는 딱 이자카야처럼 꾸며놓으셨습니다. 마네키네코들이나 고양이 장식품이 많이 보이는 걸 보니 혹시 사장님도 혹시?

 

일반 테이블에는 없지만 카운터 라인에는 철판이 있어서 좀 더 일본 분위기에 젖을 수 있었습니다. 운 좋게 저희는 오늘 여기에 앉을 수 있었어요.

 

사장님 고양이 좋아하시죠? ㅋㅋㅋ

 

저희는 오늘 삼겹살 야키소바를 먹어볼 생각입니다. 소스는 오리지널로 선택했는데 매운맛으로 시키면 제법 매운맛이 강하다는 리뷰들도 보이네요. 기본 반찬 세팅은 일본식 달달한 계란말이와 간단한 밑반찬들이 나왔습니다. 술이 요리보다 먼저 나오는데 완두콩이랑 먹고 있으니 선술집 분위기가 잔잔하게 배어 나오네요.ㅎㅎ

 

메뉴판

기본세팅

3. 이자카야에는 하이볼이죠?

조금 늦은 감은 있지만 오늘은 모처럼 이자카야를 왔으니 하이볼로 달려볼 겁니다. 최근 얼그레이 하이볼이 핫했죠 바로 주문했습니다. 밑에 얼그레이 시럽을 섞기 위한 머들러조차 고양이인데 너무 귀엽지 않나요? ㅋㅋㅋ

 

잘그락 거리는 얼음 소리를 내며 한 모금 마셔봤는데 왜 이 레시피가 핫했는지 알 것 같습니다. 술 냄새는 최대한 깔끔하게 잡으면서 얼그레이 시럽 맛이 퍼지고 첨가된 레몬주스(시럽?)가 상큼하게 뒷맛을 잡아주는데 기분 좋게 칵테일을 마시는 느낌이었습니다. 산토리를 썼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자카야에는 확실히 이 감성이 좋은 것 같아요.^^ 저도 여자 친구도 아주 마음에 들어서 벌컥벌컥 마시고 왔습니다.ㅎㅎ

 

시원하니 애용아? ㅎㅎㅎ

 

먹기 좋게 세팅해주신 야키소바가 나왔고 옆에는 뒤집게도 있습니다.  이제 열심히 뒤적뒤적할 차례입니다. 

특별한 건 필요 없고 눌어붙지 않게 뒤적뒤적만 해줍시다. >< 

 

야키소바

뒤지게

 

별거 없지만 잘그락 거리는 소리와 손이 좀 바빠 보이면 있어 보입니다. ㅋㅋㅋ

 

와자자자자자잦잦자잦

 

뜨끈뜨끈하고 먹음직스러운 야키소바가 완성되었습니다. 확실히 편의점에서 사 먹는 인스턴트 야키소바와는 퀄이 다릅니다. 각종 야채와 면에 맛깔스럽게 베어 들어있는 소스와 하늘하늘 거리는 가쓰오부시 맛은 일본 현지 맛집에서 먹는 것과 같습니다.(이 집 잘하는 구만ㅎㅎ)

 

사진에 색이 좀 들어가서 당근처럼 보이지만 사실 저 아이들은 생강입니다. 싫어하시는 분들... 계시죠? ㅋㅋ 소스는 간이 좀 센 편이라 짜게 느껴지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야키소바 한 그릇

양은 두 사람이서 먹는데 적당했습니다. 이자카야 감성과 야키모노를 좋아하신다면 퀄리티에 실망하시는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순식간에 다 먹었네요.

 

4. 마무리

• 철판요리가 맛있습니다.
• 분위기 좋은 이자카야를 찾으신다면 마음에 드실 것 같습니다.
• 웨이팅이 있습니다.
• 주차는 제한됩니다.

오늘은 서면에서 분위기 좋은 이자카야를 찾아다니다가 가게 된 야키야에서 철판요리 야키소바를 먹어본 후기를 말씀드렸습니다. 현지 분위기와 맛을 잘 살려놓으셔서 기분 좋게 식사하고 왔어요. 웨이팅이 있긴 하지만 불금과 주말에 서면이 사람이 좀 많긴 합니다.^^; 20분 정도의 웨이팅이라면 가치가 있으실 것 같아요.

 

사실 야키야는 이 근처에 유명한 라멘 맛집 라멘야와 사장님이 같으신 것 같습니다. 소바야까지 해서 땡땡야 시리즈로 나오고 있네요. 라멘야에 대한 정보도 궁금하시다면 아래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다음엔 소바야도 가봐야겠습니다. 오늘도 잘 먹었습니다.^^

 

라멘야 야키야 소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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