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하단 마라탕 맛집 신룽푸 마라탕 아트몰링점 오늘의 저녁은 마라마라

# 맵찔이가 마라탕 먹고 온 이야기

불금이었습니다. 태풍이 오고 있어서 날도 후덥지근해서 그랬는지 매운 게 먹고 싶더라고요. 떡볶이는 식상하고 평소와는 다른 매운맛이 고파서 오늘 저녁은 마라탕으로 정했어요. 하단 아트몰링 전문 식당가에 있는 신룽푸 마라탕 하단점 어땠는지 말씀드릴게요.

 

포스팅에서 확인 가능한 정보들

1. 오시는 길

2. 가게내부 : 넓고 깔끔함.

3. 마라탕 주문 방법 : 내 마음대로 퍼담아 먹기

4. 맛 : 다양한 식재료를 즐기는 재미

5. 마무리

1. 오시는 길

• 주소 : 부산 사하구 낙동남로 1413 아트몰링 16층
• 영업시간 : 매일 10:00 ~ 21:30
• 연락처 : 051-999-7588
• 주차장 : 아트몰링 주차장 이용 후 주차 등록 가능

 

2. 가게내부 : 넓고 깔끔해요

가게 내부는 아트몰링에 입점해있는 매장이라서 특별히 인테리어를 해놓을 요소들이 별로 없었어요. 테이블이 많아서 회전이 빨라서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입구에서는 사람이 얼마 없어 보였는데 막상 들어가 보니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았어요.ㅎㅎ 그래도 웨이팅은 없었어요.

 

가게내부

 

창밖으로는 하단 시내의 야경이 반짝거리고 있었어요. 여러번 봐왔던 풍경이죠. ㅎㅎ 현지인으로써 특별한 감성은 기대하기 힘들어도 깔끔하고 넓다는 점에서 중간은 한다고 생각해요.

 

시티뷰

3. 마라탕 주문 방법 : 내 마음대로 퍼담아 먹기

마라탕, 마라샹궈, 꿔바로우 등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있습니다. 오늘 저는 마라탕으로 끝장 볼 생각으로 왔기 때문에 마라탕을 주문하겠습니다. 

 

메뉴판

 

예전에 갔던 마라탕집은 커스텀이 안 되는 마라탕 집이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가는 신룽푸 마라탕은 보울에 다양한 재료를 내 양껏 담아서 추가할 고기의 종류나 육수의 맵기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저는 오늘 많이 담을 거예요. 굶주렸거든요.

 

신룽푸 마라탕 주문하는 법

 

보울을 들고 집개 1발 장전한 다음 진열되어있는 다양한 식재료들중에서 먹고 싶은 식재료를 마음껏 담았습니다. 청경채, 배추, 숙주, 버섯에 두부면, 완자들, 중국 당면에 목이버섯 생각나는 식재료만 이 정도였는데 보울이 제법 큰데 금방 꽉 차더라고요. 여자 친구 피셜 이렇게 많이 담은 건 처음이래요.ㅋㅋㅋ (괜찮아 오늘 푸파 할 거니까><)

 

다양한 식재료

 

이렇게 재료를 담은 다음에 무게를 측정하고 추가할 고기는 양고기나 소고기 어떤 것을 담을지 정한 다음 육수의 맵기를 몇 단계로 할지 정합니다. 입술이 퉁퉁 부으면서 먹는 것도 좋겠지만 다음날 화장실에서 한번 더 불나니까 오늘은 1단계로 해봤어요. 라면 정도의 맵기라네요. 2단계가 불닭볶음면 정도, 3단계는 진짜 맵대요. 

 

4. 맛 :  다양한 식감을 즐기는 재미

다양한 식재료를 담은 만큼 다양한 식재료의 식감을 즐기는 게 마라탕의 묘미가 아닐까 생각을 하면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릇에 담긴 마라탕이 큽니다. 크고 푸짐했어요. 많이 담았으니 푸짐했겠지만 와 이거 진짜 다 먹을 수 있나라고 생각했지만 배고프니 일단 무브 무브!!

 

맵기 1단계는 자체는 신라면 정도의 맵기였어요. 매콤한 국밥 한 숟갈 야무지게 떠먹는 느낌이요. 마라탕 치고 국물의 빨간색이 부족했나? 생각을 했지만 먹을수록 입안이 얼얼한 게 진짜 마라탕이 맞았습니다.ㅎㅎ 국물 한입 호로록 식재료의 식감을 즐기면서 또 한입 매운맛을 씻기 위한 밥 한 숟가락 즐거운 순환이었어요.

 

 

마라탕이 한 가득

 

채소들도 신선해서 맛있었지만 마라탕 집에 직접 찾아가지 않으면 접하기 힘든 식재료들의 식감이나 맛이 재미있었어요. 두부피, 두부면은 다이어트할 때 먹어봤는데 질기지 않고 탄탄한 식감이 좋았어요. 야채랑 함께 먹어도 밸런스가 좋았고 다른 소재들과도 잘 어울렸어요.

 

두부면 탱탱한 식감이 좋아요

 

고기나 채소들도 육수랑 잘 어울려서 좋았어요. 고정관념은 아니지만 배추랑 청경채는 아삭한 식감이 엄청 건강하고 맛있더라고요.ㅎㅎ 

 

고기와 채소듬뿍 덜어서 한입

중국 당면도 엄청 핫했었는데 요즘은 분모자도 매우 핫하더라고요 감자전분으로 만든 중국 동부의 당면인데 이게 식감이 콜라겐처럼 쫄깃한데 식사 끝까지 퍼지지 않아서 너무너무 맛있었어요. 누들 떡볶이 같은 식감인데 더 탄력이 있어요. 마라탕 드실 때 이거 한번 드셔 보세요! 다들 좋아하실 것 같아요.

 

분모자가 탱글탱글

 

신나게 먹다 보니 어느새 깨끗하게 싹싹 비웠네요. 국물까지 다 먹지는 못 했지만 오늘에서야 제가 생각보다 대식가인 줄 알게 되었습니다.ㅋㅋㅋ 

 

작은 양이 아니었쥬?

 

5. 진행 중인 이벤트

점심시간에 직장인들과 학생들에게 할인 이벤트가 진행 중입니다. 중, 고등학생이 나와서 식사하긴 좀 힘들 것 같으니 근처 회사원분들과 동아대학교 학생들이 메인 타깃이겠네요.^^

 

점심시간 회사원, 학생 할인이벤트

 

6. 마무리

• 취향대로 먹을 수 있는 마라탕을 원하신다면 좋았어요.
• 매장이 깔끔해요.
• 인테리어나 특출 난 분위기는 기대하기 힘들어요.

남자의 소울푸드는 돈가스 여자의 소울푸드는 떡볶이라고 했던가요. 매운 게 생각나지만 특별한 매운맛이 필요할 때 마라탕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사하구나 하단에서 마라탕 드실 곳을 찾으신다면 아트몰링에서 신룽푸 마라탕 어떠신가요.^^ 오늘도 잘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