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롱포 이번엔 먹고 가겠습니다.
어머니와 둘이서 서면 롯데백화점에 볼일을 보러 갔습니다. 웬일로 마라 우육탕면의 맛이 궁금하다고 해서 들어간 크리스털 제이드, 간 김에 지난번에 영도 피아크에서 갔을 때는 먹어보지 못한 오리지널 소롱포까지 먹어보고 왔는데요. 오늘은 크리스털 제이드 롯데 부산 서면점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포스팅할 내용들
1. 오시는 길
2. 내부 인테리어 : 무난 깔끔한 매장
3. 맛 : 소롱포 다행히 삼고초려까지는 안 하는구나 ㅠㅠ
4. 마무리
1. 오시는 길
- 장소 : 부산시 부산진구 가야대로 772 롯데백화점 부산 서면점 9층
- 영업시간 : 11:00 ~ 21:00 (20:30 라스트 오더, 백화점 휴무일 휴무)
- 연락처 : 051-810-3935
- 공식 HP : https://www.crystaljade.co.kr/menu/menuInfo.do?shSq=42&shGb=G
- 주차장 : 백화점 주차장 주차 가능 (가격별 주차시간 상이)
2. 내부 인테리어 : 무난 깔끔한 매장
가게는 흔히들 보실 수 있는 깔끔하게 인테리어 되어있는 매장입니다. 딤섬을 시그니쳐로 하고 있는 만큼 찜통을 소품으로 사용하여 분위기를 내고 있었어요. 식기들도 전 매장이 통일하는 것 같아요 느긋하게 재스민차 한잔 하면서 음식이 나오기를 기다려요.(배고파 빨리 주세요><)
오늘은 주중이라 자리에 여유가 많이 있었지만 주말에는 식사시간에는 제법 웨이팅이 있었어요. 입구에 설치된 타블릿을 통해서 대기자 명단을 설정해놓을 수 있어요.
3. 맛 : 소롱포 다행이 삼고초려까지는 안 하는구나 ㅠㅠ
미슐랭에까지 그 이름이 올라간다는 크리스털 제이드는 사실 오늘이 처음은 아니에요 지난번에 영도 피아크에서 가본 크리스털 제이드와는 분위기가 또 다르네요. 영도에서는 품절돼서 실패했던 오리지널 소롱포 오늘 한번 먹어보고 갈게요. 그리고 어머니가 기대하던 우육탕 면도요 ㅋㅋ
소롱포(샤오룽바오, 小籠包, Xiǎolóngbāo)는 중화권 전역과 거의 모든 중화 레스토랑에서 먹을 수 있는 중국식 만두요리로 만두피 내에서 육수가 나온다는게 일반적인 만두와 다른 점이겠네요. 메뉴판에도 맛있게 먹는 방법이 실려있었어요.
* 소롱포 맛있게 먹는법
- 흑식초에 살짝 찍음.
- 숟가락에 올림.
- 만두피를 살짝 찢어 육수를 먼저 먹음.
- 생강을 올려 나머지 부분을 먹음.
제대로 즐겨보기 위해서 시키는 대로 해봐야겠죠 ㅋㅋ 일단 소롱포를 흑식초(간장 아니었구나?)에 살짝 찍어서 숟가락에 올리고 육수가 나올 수 있도록 해봤어요.
국물 형태의 육수는 돼지고기육수의 풍미가 나는데 돼지 사골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요? 특유의 돼지육수 향이 나는데 일본에서 돈코츠라면보다는 냄새가 덜하고 우리나라 돼지국밥 국물보다는 더 나는 그런 느낌이었어요. 잡내와는 좀 다른 것 같은데 후각이 예민하신 분들은 돼지 잡내로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았어요. 만두 하나에서 나오는 육수의 양은 딱 국물 한 숟갈 정도였어요.
그 이후로는 남아있는 만두피와 만두소(돼지고기)를 먹었어요. 만두소는 다른 소재는 없고 돼지고기에 집중해서 고기만두 같은 느낌이었어요. 알려준 대로 생강채를 살짝 올려먹으니 생각의 강한 향과 돼지고기가 서로 밸런스를 잡아줘서 더 좋았어요.
개인적으로는 영도에서 먹었던 딤섬 플래터(모둠 딤섬) 시리즈가 더 색다르고 좋았던 것 같아요. 아쉽게도 롯데 부산 서면점에서는 딤섬 플래터는 준비가 안 되는 것 같았어요.
마라 우육탕면은 특유의 매콤함이 있는데 최근에 마라탕을 먹어서 그런지 맵기가 좀 현지화되어있는 느낌이 들었어요. 확실히 매콤했지만 입이 얼얼하지 않았거든요. 매운 라멘을 먹는 정도? 저희 어머니도 매콤한데 맛있네라고 하시면서 즐겁게 식사했어요.ㅎㅎ 육개장 한 그릇 뚝딱한 것처럼 든든해서 좋았어요.
4. 마무리
- 맛있게 식사했지만 소롱포를 찾아서 웨이팅 하지는 않을 것 같아요.
- 매장별로 판매하는 음식이 다르니까 불편했어요.
- 다음번엔 다양한 요리들이나 코스요리를 먹어보고 싶네요.
오랜만에 어머니와 둘이서 식사하면서 기분 좋게 식사를 할 수 있어서 좋았던 크리스털 제이드 롯데 부산서면점 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영도 피아크점이 분위도 좋았지만 소롱포, 딤섬플래터도 다 있어서 다음번에는 영도로 갈 것 같아요. 그래도 품절되기 전에 소롱포를 먹을 기회가 돼서 유익한 하루였습니다.ㅎㅎ 보니까 시즌마다 조금씩 요리가 바뀌는 것 같아요. 다음번엔 다양한 요리를 먹어봐야겠어요.^^
크리스털 제이트 영도 피아크점에 대한 후기가 궁금하시다면 아래 글도 읽어주세요.^^
[기억하고 싶은 오늘/맛집과 카페] - [부산] 영도 핫플 크리스탈 제이드 소개팅은 여기서? 고급 딤섬 레스토랑
'기억하고 싶은 오늘 > 맛집과 카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산] 하단 피자몰 아트몰링점 가성비 좋은 피자 뷔페 종류별로 다 먹어보기 PIZZA MALL (12) | 2022.09.28 |
---|---|
[밀양] 삼랑진 카페 삼랑, cafe samrang 너랑 나랑 삼랑에서 (24) | 2022.09.26 |
[부산] 명지 진목 카페 JINMOK 낙동강 리버뷰 밤에는 얼마나 예쁠까요? (30) | 2022.09.22 |
[부산] 하단 마라탕 맛집 신룽푸 마라탕 아트몰링점 오늘의 저녁은 마라마라 (10) | 2022.09.21 |
[부산] 명지 삼겹살 맛집 길음칠 명지점 어디 기름칠 좀 해볼까요? (24) | 2022.09.1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