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하단 샐러드 맛집 샐러든든 주말에 많이 드셨잖아요?

# 세상에는 맛있는 게 너무 많습니다

 제 체지방률이 25%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 앉아있으면 옆구리가 더블패티가 돼서 점점 몸뚱이가 으엑해지는 상황 헬스도 하고 있지만 식단이 안 잡히고 수술하고 나서 루틴도 늘어져서 도통 관리가 소홀했는데 여자 친구가 제 어깨를 살짝 밀어줍니다.

 내기를 했습니다. 추석 전까지 목표 몸무게에 도달하기로 못하면 나시 입고 해운대 모래사장에서 헬스 하기로..

뇽뇽아 할 수 있다. 해낼 것이다 나는! 그래서 거두절미하고 샐러드 먹으러 갔습니다.(갑분샐) 

 

샐러든든 입구

 

# 푸성귀는 무제한으로 먹어도 되는가?

 

메뉴판

 

 다양한 메뉴들이 준비되어있었습니다. 샌드위치도 먹고 싶었지만 저는 수비드 닭가슴살 샐러드로 선택했고요 여자 친구는 소불고기 샌드위치로 주문을 했습니다. 나 때문에 여자 친구까지 다욧 하게 되는ㅋㅋㅋㅋ(진정한 고통분담인가요?)

 

소불고기 샌드위치, 닭가슴살 샐러드

 

 채소들이 너무 싱싱했고 양도 푸짐하게 많았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채소들이 다 들어가 있으니까 아 이거 괜찮네 싶었어요. 요즘은 다이어트가 아니라도 일부러 샐러드 챙겨 드시는 분들도 계시다고 하니까요.>< 그냥 내 마음의 문제인 거지?ㅎㅎ

 

수비드 닭가슴살 샐러드

 

 양상추 할라피뇨, 계란, 파프리카, 자색 양배추, 건포도, 병아리콩 등등 건강한 채소들이 듬뿍 들어가 있어서 좋았고요, 드레싱은 스리라차 마요로 했어요.(스리라차가 칼로리가 제일 낮다고 해서요. ㅎㅎ) 아삭아삭 씹히는 식감이 좋았고요, 저희가 저녁 먹으러 매장에 간 거였지만 마감시간까지 재료가 신선하고, 만드는데 사장님이 신경을 많이 쓰셨다는 생각이 들어서 좋았어요. 수비드.. 작년까지 많이 핫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샐러드에 들어간 수비드 닭가슴살은 식감이 덜 퍽퍽해서 좋았는데 이게 수비드라서 덜 퍽퍽한 건가?라는 생각도 같이 들었어요.(결국 내가 먹기엔 똑같다.ㅋㅋ) 태어나서 쓰리라차 소스 처음 먹어봤는데 멋모르고 왈칵 부었는데 여자 친구가 어, 어? 말리려다가 못 말렸거든요? 나중에서야 내가 맵찔이였지 생각이 나더라고요. ㅋㅋㅋ 마요가 들어있었지만 화할 정도로 매웠어요. 하지만 매워서 더 맛있었던 것 같아요.(평소엔 오리엔탈을 먹지만 스리라차 좋았어요)

 

소불고기 샌드위치

 

  샐러드는 다른 곳 이상으로 섬세하게 좋은 퀄리티를 잡아놓은 느낌이었다면 소불고기 샌드위치는 그냥 표현해도 맛있었어요. 중간에 양상추가 들어가서 빵빵해 보이지만 와앙하고 한 입 먹어보면 이게 또 고기랑 소스랑 다른 야채들이랑 잘 어울려서 너무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샐러드도 샌드위치도 생각보다 양이 제법 있어서 푸짐하게 먹고 올 수 있었어요. 하단에서 샐러드 여기가 제일 맛있었다고 하는데 이 정도면 한번 정도 포장하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깔끔

거의 템플스테이에서 공양받는 느낌으로 싹싹 비웠습니다.

 

# 가게에 웃음이 가득

 

 가게는 넓진 않았지만 화이트톤으로 깔끔하고 곳곳에 색깔 포인트가 있어서 아기자기한 느낌이 있어서 좋았어요. 생각보다 혼자서 샐러드 드시러 오신 분들이 많이 계셨었지만 저녁시간에 자리가 부족하거나 하지는 않았어요. 개업하신 지 얼마 안 되신 거 같은데 축하화분이 화이트톤인 매장에 녹색 포인트도 같이 주고 있었어요. 

매장내부

그리고 이건 사장님 취향이신 것 같은데 스마일을 엄청 좋아하시는지 소품 곳곳에 스마일을 볼 수 있었어요. 다시 봐도 아기자기했던 매장이었어요.ㅎㅎ

스마~일~

 

스....마일....

 

우서? 내가 다이어트해서 우서??? ㅋㅋㅋㅋ

슬림해져서 다시 오리라

 

 화장실은 건물 밖에 있어서 다소 불편했습니다. 비 오는 날이면 식사하다가 화장실에 가면 비를 조금 맞을 수 고 있으시겠더라고요. 그건 쪼끔 아쉽지만 어쩔 수 없죠.ㅎㅎ

 

샐러드집의 화장실에서 웃고있는 돼지 많은 메시지를 느낍니다.

 

# 오시는 길

 

 

• 장소 : 부산시 사하구 낙동대로 364 1층
• 연락처 : 0507-1303-2858
• 영업시간 : 07:00 ~ 20:00 (라스트 오더 19:30)
• 주차장 : 매장 안쪽으로 진입하시면 넓은 주차장이 마련돼있습니다. 진입로가 눈에 잘 안 띄는데 사진의 횡단보도 우측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있습니다.

 

주차장 입구

 

주차장

 

# 마무리

 

• 샐러드지만 맛있게 잘 먹었어요.
• 생각보다 양이 푸짐해서 좋았어요.
• 라스트 오더가 빨라서 저녁 타임은 시간 맞추시려면 빠르게 움직이셔야 해요.
• 바깥에 있는 화장실은 불편했어요.
• 주차장 진입로가 눈에 잘 띄지 않았어요.

 

 목표 체중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멉니다. 하지만 열심히 해서 더블버거에서 졸업하고 날씬하고 예뻐지겠습니다. 깔끔한 식사가 하고 싶을 때 또 이용하러 가려고 합니다. 오늘도 잘 먹었습니다.^^

 

다 먹고 돌아가는 길 하늘이 노랗습니다. 고기를 못 먹어서 그런가? 엌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