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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고 싶은 오늘/맛집과 카페

[나고야] 나고야역 브런치카페 CAFE de CRIE 호박케익이 맛있었어요

by 엄뇽뇽 2022.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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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드 클리에 입구
카페 드 크리에 CAFE de CRIE

 

# 호박케이크 하나 보고 들어갔습니다.

가끔 그럴 때가 있잖아요? 스벅은 너무 익숙하고 메뉴도 똑같아서 다른 곳에 가보고 싶어지는 날이요. 오늘은 나고야 역 앞을 돌아다니면서 조금 생소한 카페로 가봤습니다.

카페 드 크리에(CAFE de CRIE) 지나가는데 홋카이도 디저트 이벤트 기간이라 기간 한정 디저트들이 눈길을 끌더군요. 호박케이크 오늘 한번 꼭 먹어보겠노라 하면서 들어갔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카페 드 크리에는 브런치카페로 유명한 곳이었어요. 나고야 역 앞에 카페 드 크리에 다녀온 후기 말씀드리겠습니다.


1. 나 스카온 거 아니죠?

카페 내부는 코로나가 완화된 덕분인지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가는 시간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아서 자리가 없을 정도였습니다. 1인 삼겹살의 선구자라 불리던 일본이라 그런지 여기도 독서실처럼 칸막이가 빼곡했던 게 인상적이었어요. 일본 카페는 다 이런가?

 

카페 내부
카페 내부

 

인테리어가 특별한 건 아니었지만 걸어가다 깊게 생각하지 않고 들어가기엔 무난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2. 음료와 식사도 가능한가봐요

일본의 카페는 식사도 함께할 수 있는 패밀리 레스토랑 형식의 가게가 많습니다. 카페 드 크리에도 드링크 외에도 파스타 같은 식사도 주문이 가능했습니다.

 

가게 오픈시간에 먹을 수 있는 브런치 메뉴
브런치 음료포함 490~620엔
화풍 파스타
일식 튀김이나 간장소스를 사용한 파스타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오픈 시간부터 11시까지 브런치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더라고요. 제가 갔을 때는 밤이라서 어쩔 수 없었지만 평이 다들 좋으니 나고야역에서 아침 드실 분들은 카페 드 크리에도 고려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오늘 저희가 방문한 시간은 저녁시간이어서 음식은 빼고 커피 한잔과 호박케이크로 당 충전하기로 했습니다><

커피는 원두나 로스팅이 산미보다는 다크 한 느낌이 들었어요 그냥 무난 무난한 느낌이었죠. 근데 호박케이크가 물건이었어요😊 호박 무스의 과하지 않은 달콤함이 커피와 은은하게 잘 어우러져서 좋았어요 처음엔 이게 맛있겠냐던 사장님도 반절 이상 드신 거 보면 (우리 사장님 츤데레... 새로 하나 사주십시오.)

 

호박케익이 맛있었어요
커피와 조합이 좋았던 호박케익
맛있었던 호박케익
달콤함이 몸에 베여듭니다.

 

메뉴는 계절마다 조금씩 바뀌고 있는 것 같아요. 일본 현지의 특색을 잘 살릴 수 있는 주제로 콘셉트를 잡는 것 같은데 이번 11월 15일까지는 북해도에서 얻을 수 있는 식재료를 사용한 메뉴들을 메인으로 구성이 되어있더라고요. 이런 느낌은 스벅에서는 찾기 힘들 것 같아요.

 

11월 15일까지는 북해도 식재료를 중심으로 계절한정 메뉴들이 있음.
계절특선 북해도 특집

 

3. 그 외 특이했던 점들

그 외에 특이했던 점은 카페 내부에 흡연부스가 있어요. 안에 보면 담배 피우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어요. 예전부터 흡연에 관대한 일본이지만 우리나라 기준으로는 큰 차이점이 되겠네요. 흡연부스 앞에 자리에는 담배냄새가 퍼져나가니까 피해서 앉았습니다.

 

카페 내부에 위치한 흡연부스
카페 내부에 위치한 흡연부스

 

그리고 음료를 주문하면 리모트 워크 박스를 사용할 수 있다는데 방음부스를 왜 카페에서?라고 생각했는데 스트리밍 하는 사람이나 컴퓨터 업무나 특히 집중할 장소가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마련된 부스라고 하네요. 특이한 서비스였어요. 

 

리모트 워크 박스
카페에 방음부스? 수요가 있나요?

 

 

 

4. 마무리

  • 역에서 바로 접근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 브런치에 관한 평가가 좋았어요
  • 디저트가 맛있어요.
  • 흡연부스는 담배 안 피시는 분들께는 마이너스
  • 나머지는 무난 무난한 카페였어요.

오늘은 나고야역에서 쉽게 갈 수 있는 브런치카페 카페 드 크리에(CAFE de CRIE)에 다녀온 후기를 말씀드렸습니다. 음료는 무난했지만 디저트가 맛있었고 일본 카페는 이런 분위기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는 곳이었어요. 브런치도 맛있다는 평이 많으니 적당한 곳을 찾으신다면 괜찮으실 것 같아요.

 

역 앞에 바로 위치해서 뷰가 좋다던지 느긋하게 있을 수 있는 곳은 아니었어요. 나고야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오늘도 포스팅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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