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퇴근길에 들르는 쏘삼 실패할 수 없죠?
오늘은 밀양 맛집 하면 반드시 나오는 돼지고기 특수부위 맛집을 소개하려 합니다. 퇴근길에도 들리고 주말에도 들리고 생각날 때마다 들리는 돼지고기 맛집 밀양 시내에 위치해서 지나가는 길에 들러서 밥 먹기 좋은 맛집 임시정부에 다녀온 후기 말씀드릴게요!
* 오늘 포스팅할 내용
- 오시는 길
- 할아버지 할머니 어렸을적에
- 꿈틀이, 옹심이 : 재밌는 부위들이 많아요
- 마무리
1. 오시는 길
- 장소 : 경남 밀양시 중앙로 256-1
- 영업시간 : 16:00 ~ 23:00 (매주 월요일 휴무)
- 연락처 : 055-354-8163
- 예약 : 테이블링으로 예약이 가능
- 주차장 : 가게에 진입하는 골목에서 더 들어가면 공터 주차장이 있습니다.
2. 할아버지 할머니 어렸을 적에
특이하게도 콘셉트가 검정고무신이에요. 예전에 가정집을 개조해서 그대로 만들어 놓은 곳이거든요. 그래서 룸 안으로 들어가면 좀 가정집 느낌이 나기도 하고 어른들 모여서 신나게 술 먹고 있는 걸 보고 있으면 예전에 할머니 집 놀러 갔던 생각이 나요.ㅎㅎ 정겨운 분위기가 좋았어요.
사진에서 재밌는 부분을 찾으셨나요? 의자가 예전에 학교에서 쓰던 의자예요. 국민학교 족보가 다 탈로 나는 소품이지만 저는 중학교 때 까지는 저 의자에 앉아서 공부를 하고 있었습니다. ㅋㅋ 룸도 있는데 예전에 갔을 때라서 별도로 사진을 못 찍었네요.
3. 꿈틀이, 옹심이 : 재밌는 부위들이 많아요
보통 삼겹살 맛집으로 소개드릴 법 한데 왜 돼지고기 맛집으로 소개를 드렸냐 하면 메뉴들에서 삼겹살을 찍어서 찾아볼 수 없거든요. 꿈틀이는 갈매기살, 옹심이는 덜미살, 생돈 뿔은 항정살과 혀, 기타 특수부위여서 여기는 삼겹살 맛집이 아니라 한돈 특수부위 맛집으로 보셔야 해요.
뜨끈한 숯불이 들어왔습니다. 겉절이랑 쌈 싸 먹을 야채는 셀프바에서 가져오실 수 있어요. 그리고 오늘 같은 날은 소주 한잔 같이 마셔야겠죠? 같이 먹으니 더 행복한 저녁이었어요.><
처음은 생돈 뿔부터 먹어봤어요. 항정살 느낌이라 지방과 고기를 적절하게 맛볼 수 있도록 구웠고요 곱창처럼 막장에 찍어먹는 게 맛있었어요. 지방의 탄력이 그대로 입에 전해지는데 비게 싫어하시는 분들은 뒤에 설명드릴 꿈틀이가 더 취향에 맞으실 거예요.
그리고 그날그날 유입되는 특수부위가 조금씩 다른 것 같은데 오늘은 돼지 혀도 나왔네요. 특히 바삭하게 구워 먹어야 한다고 설명해주셨고요 식감이나 맛은 순대의 허파와 비슷했어요.
다음은 꿈틀이인데 여기는 갈매기살인데 다른 곳과 고기를 써는 방법이 다른가 봐요 굽다 보면 알아서 고기가 꾸물꾸물 움직이는데 이래서 꿈틀이구나 싶었어요. 비게를 싫어하시는 분들은 탱탱하고 고기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는 꿈틀이를 더 좋아하실 것 같아요.
끓인 멸치젓도 겉절이도 생돈 뿔 찍어 먹었던 막장도 좋지만 역시 근본은 소금이죠? 굵은소금 살짝 찍어서 먹으면 고기의 육즙과 함께 본연의 맛을 충분히 즐길 수 있었어요.(나는 소금구이가 좋더라.^^)
마지막으로는 껍데기까지 야무지게 먹어봤습니다. 여기는 껍데기도 평이 좋아서 올 때마다 1인분 이상은 꼭 주문해서 먹고 가는데요. 항상 배부른데도 불구하고 맛있게 먹고 가요. 양념이 쉽게 타서 구울 때 좀 신경 써야 해요.(취할 틈이 없고요) 돌돌돌 말려서 자기가 익었음을 증명하면 적당히 잘라서 강황가루에 살짝 찍어먹으면 오늘은 콜라겐 걱정 없겠죠? ㅎㅎ
4. 마무리
- 고기가 맛있어요.
- 시내에 있어서 접근하기 쉬워요
- 삼겹살보다 특수부위를 드시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드려요
- 직접 구워야하는 건 좀 불편하실 수도 있어요
- 주말에는 웨이팅 좀 있어요.
오늘은 밀양의 돼지고기 특수부위 맛집 임시정부에 다녀온 후기를 말씀드렸어요. 돼지고기 하면 삼겹살이 가장 먼저 생각나시겠지만 임시정부는 다양한 특수부위를 즐기실 수 있는 곳이어서 좋아요. 정겨운 분위기도 좋았어요.
오늘은 평일이라 밀양 어른들 다 모아놓은 느낌이었지만 주말엔 여행 온 젊은 사람들도 많고 웨이팅도 좀 있는 곳이에요. 열 일하고 퇴근하는 길에 소소하게 마무리하는 행복한 하루였어요. 오늘도 잘 먹었습니다.^^
'기억하고 싶은 오늘 > 맛집과 카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산] 하단 인도요리맛집 아사 코스요리 리뷰, ASHA (12) | 2022.11.14 |
---|---|
[일본] 후쿠오카 하카타역 초밥 맛집 스시캇포 카지, 점심특선 5년째 여기 가고있어요 (22) | 2022.11.08 |
[나고야] 쇼유라면 구라마치 나고야역 에키멘도오리 간장라면은 다른곳에서 먹죠 (12) | 2022.11.04 |
[나고야] 나고야역 브런치카페 CAFE de CRIE 호박케익이 맛있었어요 (12) | 2022.11.03 |
[나고야] 나고야역 라멘 맛집 일풍당 나고야역점, 특색있는 돈코츠 핫합니다 IPPUDO-NAGOYA STATION BRANCH (14) | 2022.10.3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