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고야역에서 오늘 매운맛 어떠세요
나고야역에서 또 맛집을 찾아보기 위해 서성거리고 있습니다. 역 안에 식당들을 모아놓은 우마이 도오리로 가봤는데요. 한 가게에 웨이팅 하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지난번 지나갈 때도 여기는 북적였거든요. 오늘은 여기다. 일본식 돼지 사골(돈코츠)라면을 먹을 수 있는 곳이었고 생각보다 매운맛이 화끈했던 맛집이었어요. 긴테츠 나고야역 라멘 맛집 일풍당에 다녀온 후기 말씀드릴게요.
오늘 포스팅할 내용
1. 오시는 길
2. 가게는 딱 일본 분위기죠?
3. 얼마나 맵길래?
4. 마무리
1. 오시는 길
- 주소 : 일본 〒450-0002 Aichi, Nagoya, Nakamura Ward, Meieki, 1 chrome−1−4 内 JR名古屋駅 Nagoya Umaimon Dori
- 일본어 주소 : 〒450-0002 愛知県名古屋市中村区名駅1丁目1−4 内 JR名古屋駅 名古屋 うまいもん通り
- 영업시간 : 매일 11:00 ~ 22:00
- 연락처 : +81525885517
- 오시는 법 : 나고야역 다이코 도오리(太閤通り) 출구 방면 E8게이트 근처에 우마이 도오리 쪽으로 계단을 타고 내려가시면 진입하는 곳 처음에 나옵니다.
2. 나고야역 면 거리(나고야 멘도오리 名古屋 麺通り)
나고야역 다이코 도오리 출구 쪽에 면 거리는 각종 라멘 음식점들을 한 공간에 모아놓은 식당가입니다. 일본에서 유명한 하카타라면, 쇼유라면, 돈코츠라면 삿포로라면 등 가게마다 주력으로 하는 라면이 달라서 특색을 살려놓은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돈코츠라면이나 하카타라면을 먹어보고 싶어서 일풍당으로 갔어요.
평소에는 지나다닐 때 웨이팅이 많은 편인데 오늘은 앞에 한 팀만 있어서 3분 정도 기다리다 바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메뉴는 시로마루(담백한 맛), 아카마루(매콤한 맛), 게키카라멘(많이 매운맛)이 대표 메뉴였고 메뉴판 뒤를 보니 하카타라면 정식도 있었습니다.
가게 내부는 화려함이나 고급스러움보다는 열심히 일하고 저녁에 소박하게 식사할 수 있는 정겨움 있는 분위기였고 실제로 일을 마치고 저녁을 먹고 들어가는 사람들로 붐비고 있었습니다. 가게 밖으로 바쁘게 걸어 다니는 사람들을 보고 있는 것도 특유의 운치가 있는 것 같습니다. 는 금강산도 식후경이기 때문에 라면에 밥에 군만두까지 야무지게 주문했습니다.><
3. 얼마나 매웠길래?
일본 정식 돈코츠 라면은 조금 호불호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저도 너무 진한 돈코츠는 좋아하지 않습니다.(국밥은 쌉가능인데 말이죠.) 마침 출장 중에 담백한 음식만 계속 먹어서 매운 게 당기더라고요. 게기카라면을 주문해봤습니다. 저희 일행은 아카마루로 주문했어요.
게키카라면의 경우 기호에 맞게 된장을 풀어먹을 수 있게 종지에 미소된장을 덜어주는데요 풀면 매운맛이 조금 순화되는 것 같지만 여전히 자극적인 매운맛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달걀이랑 조미김 챠슈 및 야채가 더 토핑 된 특제 버전입니다. 아카마루는 그릇이 붉은색인데 게키카라면 그릇은 흰색이라 뭔가 아카마루가 더 매울 것 같지만 챠슈 밑에 있는 매운 소스(다진 양념?)가 무시할 수 없는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었습니다.
게키카라면은 처음에 한입 먹었을 때 찌르는 매운맛이 확실히 있었습니다. 튀김우동도 맵다고 생각하는 일본이라 매운맛의 기준을 높게 안 잡고 있었는데 이건 매웠습니다. 불닭볶음면보다는 덜 했지만 입에 누적되는 매운맛이었습니다.(후 하후 하) 마라탕 먹는 느낌과 오히려 비슷했던 것 같은데 맵긴 했지만 얼얼하진 않았습니다. 핵 불닭으로 맵 부심 있으신 분들이라면 무난 무난하실 것 같네요.
아카마루면은 기본에 충실한 돈코츠에 적당한 매운맛을 추가해서 아주 맛있었습니다. 맵기는 신라면보다 조금 덜 매운 느낌이었고 매운맛이 돈코츠의 느끼함을 적절하게 거두어 주었습니다. 돈코츠 냄새도 과하지 않고 국물도 시원시원해서 맛있었습니다.
4. 밥까지 쓱쓱 싹싹
배가 많이 고팠던 것 같습니다. 밥에 만두까지 주문해서 풀세트였으니까요 그냥 공깃밥도 있지만 명란젓갈이랑 단무지를 올린 명란 밥도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너무 짜워서 그냥 공깃밥이 더 가성비가 좋은 게 아닌가 생각이 들었어요. 만두(중화식 교자)는 친숙한 만두 맛이었습니다.
5. 마무리
- 라면은 맛있었지만 웨이팅 하고 싶지는 않았어요.
- 게키카라면은 많이 매웠어요. 자극적인 거 싫어하시면 다른 메뉴가 좋으실 것 같아요.
- 나고야 역에서 접근하기 쉬워서 좋습니다.
오늘은 나고야역에서 접근하기 쉬운 돈코츠 라멘 맛집 일풍당에 다녀온 후기를 말씀드렸습니다. 게키카라면은 불닭볶음면보다는 덜 했지만 많이 매웠어요. 다음에 주문한다면 아카마루 정도 주문하면 적당하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만두는 너무 평범해서 다음에 온다면 밥만 주문해도 괜찮을 것 같아요.
여행이나 출장 오신 분들 나고야에서 방황하실 시간이 없으신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오늘도 잘 먹었습니다.^^ (다 먹고 마스크 하니까 입술이 화끈거려요 으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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