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번이 시뻘건데요?
오늘은 남포동에서 좀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저녁메뉴를 고민하다 눈앞에 버거스 올마이티가 떡하니 보입니다. 신메뉴 하인즈케첩버거가 나왔던데 번이 시뻘겋습니다. 도전욕을 자극하길래 바로 먹어봤죠.ㅋㅋㅋ
남포동에서 햄버거 맛집 찾으시는 분들 주목해 주세요( •̀ ω •́ ) y
# 오늘 포스팅할 내용
1. 오시는 길
2. 매장이 글로벌해요 grandma의 손맛인가?
3. 한국인 특 : 밥 없으면 가벼운 식사임 암튼 가벼움 근데 나트륨은 전혀 안 가벼워요...
4. 마무리
1. 오시는 길
- 주소 : 부산 중구 광복로 77-1 1층, 2층
- 연락처 : 0507-1404-5587
- 영업시간 : 매일 11:00 ~ 22:00
- 주차장 : 별도 전용주차장이 없습니다.
2. 매장이 글로벌해요 grandma의 손맛인가?
버거스 올마이티 자체가 새로 들어온 브랜드라 아직은 눈에 많이 안 익은 것 같아요. 지난번에는 민락더마켓에서 다녀왔었는데 그때는 뜨겁고 육즙 흐르는 패티랑 소스가 마음에 들어서 만족스럽게 먹고 왔는데 이번에는 어떨지 궁금합니다.
지금은 이벤트 기간인지 모르겠지만 하루종일 20% 할인된 런치세트 가격으로 식사를 즐길 수 있다고 하네요. (공격적인 마케팅 좋아 ㅋㅋ)
매장은 1층에서 주문하고 2층에서 식사하도록 구역이 나누어져 있으며 넓고 매우 깔끔합니다.
재밌는 게 요즘 부산에 외국인 관광객들이 정말 많은데 매장에 외국인 손님들이 참 많았어요 ㅋㅋ 버거스올마이티가 미국 전통 버거를 폭넓게 알리고 싶어 한다는데 외국인들 입장에서 보면 뉴욕에서 국밥집 찾아가는 느낌이려나요?
미국에서 햄버거 먹어본 적은 없지만 아무쪼록 미국 현지맛을 지향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ㅋㅋ
3. 한국인 특 : 밥 없으면 가벼운 식사임 암튼 가벼움
메뉴를 고민하다 뭔 하인즈케첩 번으로 전부 변환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다녀와서 알아보니 올해 초에 하인즈케첩버거가 한정판으로 생산이 되고 있었네요. 버거를 사면 쪼꼬미 한 유리병에 담긴 케첩을 주는 이벤트도 하고 있었던데 1일 선착순 등의 조건이 까다로워서 오늘은 번만 업그레이드했습니다.(맛있으면 오픈런해 본다ㅋㅋ)
처음은 정말 가볍게 식사하려고 들어온 거였는데 메뉴를 고르다 보니... 단품이 세트가 되고.... 프라이가 너겟이 되고...ㅋㅋㅋ 주문하다 보니 밥만 없었을 뿐 야무진 한 끼 식사가 되어버렸습니다.
일단 제일 차별화되는 점은 번 자체에 하인즈케첩이 첨가돼서 케첩의 풍미가 번에서부터 나온다는 점인데 사진은 생각보다 붉은색이 부족하게 찍힌 것 같습니다. 실제로 보시면 빨갛게 발색되는 버거가 맞아요. ㅋㅋㅋ
빵만 뜯어서 먹어봤는데 빵에서 케첩맛이 터지는 건 아니고 살짝 짭조름한 맛이 느껴졌습니다. 케첩돌이 가 아니라서 일반케첩과 하인즈케첩을 구분할 정도는 안 되지만 번만 먹어도 케첩맛이 나는 건 사실이었습니다. ㅋㅋ
신나게 먹어봤습니다. 일단 육즙을 잘 담아서 구워낸 패티와 꾸덕한 치즈는 지난번 먹었던 대로 맛있었습니다.
문제는 안에 들어가 있는 피클, 소스, 특히 케첩이 2중으로 들어가 있었는데 다들 맛이 강한 소재다 보니 짜웠습니다.
정식 하인즈케첩버거는 밸런싱을 다르게 해 놨으려나? 생각은 하지만 제가 주문한 베이컨치즈버거도 여자 친구가 가 주문한 올치즈버거도 짜웠습니다. 이 정도 하려면 감튀는 소금 없이 해달라고 별도 오더를 넣어야 할 것 같아요.
치킨너겟은 많이 먹어봤어도 새우너겟은 버거스올마이티에서 처음 먹어본 것 같습니다. 느낌은 새우버거의 패티를 미니미버전으로 만들어 놓은 것 같았어요. 타르타르소스 느낌의 별도 소스가 제공돼서 너겟까지 겸하면 소고기에서 슈림프로 군더더기 없이 갈 수 있는 코스라 좋았습니다.
먹잘알 분들은 이 녀석들을 조립해서 프리미엄 슈비버거를 만들 수 있을 것 같네요 ㅎㅎ
4. 마무리
- 매장이 깔끔해서 좋았습니다.
- 차별화된 메뉴가 있는 게 좋습니다.
- 캔에 들어간 커피가 생각보다 효자아이템이었어요
- 가격이 비싸요
- 생각하는 만큼의 수제버거라기보다는 프리미엄 브랜드 같은 느낌입니다.
오늘은 남포동에 위치한 수제버거 맛집 브랜드 "버거스 올마이티 남포점"에서 하인즈케첩 번으로 업그레이드해서 버거를 먹어본 후기를 말씀드렸습니다.
바로 구워주는 패티와 낭랑하게 들어있는 치즈는 마음에 들었지만 케첩의 풍미... 이 디테일함을 잡아내기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번도 짭조름한 데다가 중간 소재들도 짠맛이 강하다 보니 버거가 전체적으로 짜워져서 음료수가 많이 들어갔었습니다. 그리고 캔에 들어있는 콜드브루는 집에 갈 때까지 마셨는데 전 오히려 이게 마음에 들더라고요. ㅋㅋ
오늘의 한줄평 : "고급 수제버거집"과 "그냥 비싼 브랜드" 그 중간 어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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