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INCE 1951
오늘은 남포동에 위치한 부산에서 오랜 역사를 갖고 있는 중국집 "옥생관"에 다녀왔습니다. 고오오급 중식 레스토랑처럼 인테리어가 화려한 건 아니지만 할아버지 시절부터 이어온 옛날 맛집의 내공이 느껴지는 특이 여기 탕수육이 정말 물건이었습니다.
남포동에서 어르신들과 식사할 곳을 찾으시는 분들 주목해주세요. (•̀ ω •́ )✧
# 오늘 포스팅 할 내용
- 오시는 길
- 옛날감성 짱구가 행님들이랑 짜장면 먹던 곳
- 탕수육 : 바삭함 끝판왕
- 마무리
1. 오시는 길
- 주소 : 부산광역시 중구 대청로 66 (자갈치역 7번 출구에서 600M)
- 연락처 : 051-245-8890
- 영업시간 : 11:30 ~ 20:50 (브레이크타임 14:40 ~ 16:00)
- 주차장 : 별도 주차장이 없어서 근처 공영주차장이나 유료주차장을 이용하셔야 합니다.
2. 옛날감성 짱구가 행님들이랑 짜장면 먹던 곳
유명한 곳이라는 건 알고있었지만 생각보다 웨이팅이 많았습니다 입구 밖으로 삐져나와있는 줄을 보고서 "아 오늘 배 좀 고프겠구나"생각했었거든요 ㅋㅋ 특히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식사를 위해서 많이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이게 그건가요? 아는 맛이 무섭다?
저희도 얼른 줄을 섰습니다. 앞에서 점원분이 인원체크를 하시는데 아날로그여서 별도로 대기등록하는 방법이 없습니다. 그래도 회전은 빠른 편이어서 이만큼 줄이 길었지만 10분~15분정도 웨이팅을 하다 보니 금방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매장은 1층에 의자 테이블과 2층에 좌식테이블이 나누어져 있습니다. 저희는 오늘 2층으로 안내받았습니다. 빨리먹는게 제일이죠 ㅎㅎㅎ
연식이 다 들통나는 이야기지만 다들 영화 "바람" 아시나요? 여기서 카리스마있게 짜장면 먹던 장면이 나오는데 거기가 바로 오늘 앉은 여기였습니다. ㅋㅋㅋ 대학교에서 보던 그 맛있어 보이던 짜장면 탕수육을 오늘 이렇게 먹어보게 될 줄은 몰랐네요.ㅋㅋ
3. 탕수육 : 바삭함 끝판왕 인생 탕수육 만난걸지도
여기서 여러 가지 메뉴들이 유명한데 특히 탕수육과 간짜장에 대한 후기가 많았습니다. 먹어보고 싶은 메뉴는 많지만 오늘은 왕도를 걸어보려 합니다. 간짜장(7000) 탕수육(20000)으로 주문해 봤습니다.
간짜장입니다. 그릇부터 뭔가 클래식함이 느껴지긴 하는데 ㅋㅋㅋ 오이에 반숙 계란프라이까지 야무지게 들어있습니다. 간짜장소스를 넣어서 비벼먹으면 수분이 좀 나온다고 느꼈는데 반숙 노른자에서 나온 수분이거나 중국식 프라이는 기름에 튀기듯 기름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거기서 나온 수분기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춘장과 돼지고기 맛이 진한 맛있는 간짜장이었지만 여기에 꼭 찾아와서 먹어야 한다는 느낌은 못 받았습니다.
하지만 옥생관에 찾아와야 할 이유는 있습니다. 인생탕수육을 여기서 찾았기 때문이죠.
골수찍먹인 저이지만 요즘 탕수육 잘하는 곳이나 중식 레스토랑집에 가보면 아묻따 부먹으로 나옵니다.(왜 때문에!) 본질은 애초에 눅눅해지는 식감이 싫어서 찍먹을 하고 있었던 거였죠? 하지만 여기 탕수육 튀김옷의 바삭함이 남다릅니다.
흡사 치토스를 먹는 식감 꼬북칩을 먹는 식감 머릿속에서 와 사사삭하는 소리가 울리는 탕수육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처음 들어있는 저건 마늘인가 생강인가 궁금했는데 식감을 먹어보니 우엉이었습니다. 아삭아삭한 게 식감을 극대화시키고 있었습니다.ㅋㅋ
한 덩어리 한 덩어리가 좀 큰 편인데 바삭한 튀김옷 안으로 부드럽게 익어있는 돼지고기까지 한입 베어 물면 아 이래서 할아버지 때부터 맛집으로 유지되어 왔구나 하는 내공이 느껴졌습니다.
한 가지 팁을 드리면 결국에 식사시간이 길어질수록 탕수육의 바삭함이 죽어가는데 받았을 때 튀김들을 건져놨다가 소스에 찍어먹으면 정말 식사 끝날 때까지 극상의 바삭하고 맛있는 탕수육을 드실 수 있습니다!
탕수육만 생각해도 다시 오고 싶은 옥생관이었습니다. ><
4. 마무리
- 탕수육 찐 맛이었습니다.
- 어르신들 취향저격하는 고전미가 있습니다.
- 주차장이 불편합니다.
- 회전이 빨라서 웨이팅이 좀 길어도 금방금방 차례가 돌아옵니다.
오늘은 부산 남포동에서 탕수육이 정말 맛있는 중국집 "옥생관"에 다녀온 후기를 말씀드렸습니다. 1951년이면 우리 할아버지 시대 때부터 오랜 시간 자리를 지켜온 건데 구관이 명관이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곳이었습니다. 여기 오시면 탕수육 꼭 드셔보세요😆
오늘의 한줄평 : 꿔바로우 깐풍기 다양해졌지만 역시 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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