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태국요리 하단 어밤부 a bamboo 신상맛집

# 싸와디캅 아트몰링에 생겼더라!!

평소 자주 가게 되는 하단 아트몰링 몇 주 전부터 어밤부가 커밍쑨 한다고 대대적으로 광고를 하고 있어서 기대하던 찰나 드디어 갈 기회가 생겨서 냅다 달려가 봤어요. 푸팟퐁커리 뿌시러 레츠 고><

어밤부 아트몰링점 입구

 

 

# 국제선 가고 싶어 지는 분위기

어밤부는 부산에만 서면에 삼정타워쪽과 송정에 바다가 보이는 곳이 있는데 서구 쪽으로는 이번 하단에 처음 들어왔다고 해요. 입구부터 야자나무, 서핑보드, 점원들의 하와이안 셔츠? 가 쨍한 여름에 놀러 나온 기분이 들어서 좋았어요.(찐으로 국제선 타러 가고 싶다.ㅠㅠ) 입구 쪽에 웨이팅을 위한 좌석도 마련돼어있었는데 저희가 갔던 오후 12시 30분쯤엔 웨이팅 없이 바로 식사할 수 있었답니다. 저희가 들어온 뒤로도 손님들이 많이 오셔서 빠르게 회전하고 있었어요.(개이득)

장식품 어? 이쁘다!

 

가게입구부 트로피컬한 유니폼과 해외음료캔

개업 버프인지는 모르겠지만 사람들이 제법 많이 있었고요 아트몰링 전문식당가의 특권인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경치가 좋았어요. 어밤부 인테리어는 모형 나무와 식물들, 라단을 이용한 의자 등 정형화되어있어서 다른 곳도 내부는 비슷비슷하겠지만 다음번에는 송정에서 직접 바다를 보면서 먹을 수 있는 곳도 가보고 싶네요.

가게분위기 및 인테리어

 

# 음식은 어땠냐 하면요

태국 음식 정말 오랜만에 먹어보는데 아직 준비 중인 메뉴가 많았어요.(고객들의 수요를 종합 중인 건지 라이츄가 되기 전의 피카츄인건지?) 일단 여기 푸팟퐁커리를 제일 먹고 싶어서 왔었는데 커리는 다행히 주문이 가능했고요 뚬얌꿍도 먹어보고 싶었는데 준비 중이라 뚬얌 쌀국수(꿰띠여우 뚬얌)으로 노선 변경했어요. 지금 3만원 이상 주문 시 스프링롤 추가 이벤트(7월 31일) 중이라 스프링롤까지 한상이 완성됐네요.

 

다음에 보자 뚬얌꿍

 

푸팟퐁커리 10번 연속으로 말하기 하다 보면 쿠르루핑퐁커리가 되지 않아?라는 이상한 생각을 머릿속으로 하고 있는 사이 음식이 바로 나왔는데요 처음엔 이거 오징어인가? 생각했는데 튀긴 게더라고요. 껍질 채로 먹을 수 있어서 바삭한 식감이랑 매콤한 카레와 잘 어울렸어요.

 

푸팟퐁커리

아그작

 

게의 맛은 딱 느낌이 왔는데 꽃게랑 과자를 먹는 느낌이었어요 ㅋㅋ 생각보다 게의 속살이 실했고요 나중에 밥이랑도 잘 어울려서 맛있게 먹었어요 인도 카레와 비교했을 때 인도 카레는 걸쭉한데 이건 묽은 느낌이었는데 오늘 메뉴들 중에선 카레가 넘버원이었어요.ㅎㅎ

 

스프링롤

 

서비스로 받은 스프링롤 생각보다 맛있었어요. 맛은 베트남 음식의 짜조와 비슷하고 약간은 다르겠지만 튀김만두 먹는 느낌이었어요 칠리소스가 매콤 달콤해서 물리지 않고 잘 먹을 수 있었는데 롤의 껍질이 얼마나 바삭하던지 첫 입은 모서리의 입천장에 찔렸어요.ㅋㅋ(둘이 먹다가 하나 찔려 죽는 건가?)

 

꿰띠여우 꿈얌

그리고 마지막 꿰띠여우 뚬얌 결론은 쏘쏘 이게 참 타이밍이 안 좋았던 게 커리와 스프링롤이 먼저 나와서 다 먹을 때쯤 국수가 나왔거든요? 생각보다 조리시간이 걸려서 주문하실 때 참고하셔야 할 것 같고요. 맛은 뚬얌꿍보다 확실히 레몬그라스를 뺀다던지 고수 같은 것도 안 보이고 조미료를 과하게 넣지 않고 호불호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신 점들이 보였습니다. 그리고 레몬과 추어탕 먹을 때 들어가는 산초 향도 좀 나는 것 같았고 특유의 뚬얌의 향이 나긴 했지만 상대적으로 단맛이 강했어요. 여자 친구는 원래부터 향이 강해서 싫어했어서 일찌감치 탈출했고요.ㅋㅋ 제가 보기엔 오리지널도 아닌 것 같고.. 좀 애매해서 다음번엔 안 주문 안 할 것 같아요.

 

꿰띠여우 꿈얌

그리고 자잘한 향신료들이 조각조각 들어가 있어서 이거야말로 다 먹으면 무조건 가글 하러 가야 할 느낌이 들었답니다. ㅋㅋㅋ

# 진행 중인 이벤트

포스팅이 좀 늦어서 오픈하고 5일이 지나가고 있습니다만 오픈 기념 이벤트가 진행 중이에요. 머릿수대로 라단부채랑 앞에도 이야기했지만 3만원 이상 구매 시 스프링롤 증정 이벤트가 진행 중입니다. 소소하지만 챙겨보실 분들 추천드려요.

 

어밤부 7월 22일 개봉박두

 

# 오시는 길

장소 : 부산 사하구 낙동남로 1413 14층 아트몰링 전문식당가
연락처 : 0507-1333-7173
영업시간 : 11:00 ~ 21:00 (15:00~17:00 브레이크 타임)
주차장 : 아트몰링에 주차하고 정산 가능합니다.

# 마무리

* 인테리어가 외국 느낌이 많이 나게 만들어놔서 좋았어요.
* 푸팟퐁커리가 맛있었어요. 뚬얌국수는 다음엔 다른 메뉴로 교체합니다.ㅋㅋ
* 가격은 2명이서 4만원~5만원정도였어요.
* 점원분이 친절하셨어요.(베테랑의 포스가 느껴지시던데 혹시 용병?)

 

가까운 곳에서 느낄 수 있는 태국 감성 아직 오픈 초기라서 그런지 준비 중인 메뉴가 많이 있었던 것은 아쉬웠어요. 다음번엔 송정에서도 같은 메뉴 다른 분위기로 먹고 싶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오늘도 잘 먹었습니다. ^^

라단부채가 생각보다 시원하던데 개꿀.ㅋ

의외로 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