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처음엔 맥날 갈 생각이었어
약속시간이 정해져 있어서 간단하게 점심을 해결하고 싶었던 주말 오랜만에 한입 가득 햄버거를 먹고 싶었어요. 길가다가 보이는 맥날로 대충 가려했는데 여자 친구가 가보고 싶다던 신상 수제버거집 왔더 버거로 가보았습니다. 두근두근><
# WTB 부산, 양산에서 잘 나간다며?
왓더버거는 양산 경남, 부산에서 최근 핫하게 퍼져나가고 있는 수제버거 맛집이래요.(나만 몰랐구나ㅎㅎ) 사용되는 모든 채소를 무농약으로 쓴다고 하는데 주방이 완전히 개방돼서 조리과정을 눈앞에서 다 볼 수 있고 청결한 느낌이 들어서 좋았어요.
무슨 버거를 먹어볼까 고민을 하다가 여자 친구는 주력으로 밀고 있는 달콤한 왓더버거를 주문했고 저는 셧더버거를 시켰어요. 메뉴판에서 크게 자리 잡고 있어서 그만큼 주력일 거라 생각했거든요. ㅋㅋㅋ 나중에야 알았지만 쉬림프 버거랑 왓더버거가 쌍두마차였더라.😳 주문은 다른 버거점들처럼 키오스크로 진행하는데 현금으로 결제하면 해쉬브라운을 증정 이벤트가 진행 중이었어요. 공짜는 못 참쥐
# 지금 바깥이 바다였다면...
메뉴를 주문하고 난 다음 조리에 들어가기 때문에 조리시간은 10~15분 정도 필요했어요. 메뉴가 뙇 나와서 봤는데 엄청 먹음직스러웠어요. 주문할 때만 해도 배가 별로 안 고파서 사이드를 치즈스틱으로 바꿨는데 버거가 눈앞에 있으니 갑자기 배가 고파지더라고요.ㅎㅎ
일단 비주얼이 신선한 재료를 쓴 티가 많이 났고요 따끈따끈해서 바로 와구와구 달려들었답니다.
일단은 맛이 강하지 않을 치즈스틱부터 먹어봤어요. 맛 자체는 타 브랜드의 치즈스틱과 비교했을 때 비슷비슷했지만 금방 조리해서 튀김옷의 바삭바삭함은 정말 좋았어요. 셀프바에 여러 소스들이 있었는데 케첩, 머스터드 외에 특제소스는 치즈 디핑소스에 살짝 칠리맛으로 매콤함을 가미한 맛이었는데 맛있었지만 치즈스틱 짝꿍은 아니구나? 생각이 들었어요.ㅎㅎ
다음으로 달콤한 왓더버거는 수제 패티와 특제 꿀맛 소스, 카라멜라이징 된 양파가 들어가는 버거인데 단맛이 나는 버거는 종전에도 있지만 데리야키 버거나 불고기버거처럼 소스의 베이스는 따로 있고 단맛은 보조하는 느낌이었는데 여기는 그냥 먹었을 때부터 목 넘길 때까지 달달했어요. 패티도 맛있었고 채소들과의 조합도 좋았던 것 같아요.
셧더버거는 패티에 추가해서 베이컨도 들어가고 바비큐 소스가 들어가는 버거였는데 스모크향과 베이컨의 조합이 맛있었어요. 다만 셧더버거는 다른 브랜드에서 먹어본 맛과 비슷했어요.(맥도날드 1955 버거에서 토마토 없는 버전) 버거의 두께도 그렇고 정성이 많이 들어갔구나 싶었어요. 둘 다 맛있었습니다.^^
# 육즙 가득
수제버거인 만큼 육즙이 가득한 왓더버거였어요. 그 말은 즉슨 먹다 보니 육즙이 밑에 고이더라고요. 음~수제버거는 역시 다르구나 생각이 들었어요. ㅎㅎ 햄버거 외피 말고 종이로 한번 더 종이곽이 있기 때문에 흐르거나 쏟을 걱정은 없으니 안심하셔도 될 것 같아요.
# 매장은 깔끔하지만 좁아요
매장은 개업한지 얼마 안 돼서 매우 깔끔합니다. 다만 가게가 넓은 편은 아니어서 회전율이 잘 안 나올 것 같았어요. 조리시간+식사시간 대비 매장 내에 테이블이 5개면 추후에 시간이 지나면 웨이팅이 필요해질 수 있겠더라고요. 배달 주문도 가능하니까 집에서 식사도 가능하시겠지만 나와서 먹는 갬성이...그리고 오늘 쓸 재료는 오늘만 쓴다고 적혀있는데 늦은 시간에 가시면 재료 소진이 될 수도 있겠다 싶었어요.
# 오시는 길
장소 : 부산 사하구 하신중앙로 336
연락처 : 매일 11:00 ~ 21:00(라스트 오더 20:30)
영업시간 : 0507-1366-2265
주차장 : 건물 뒤편 기계식 타워 주차 가능합니다.
# 마무리
* 수제버거 느낌이 확실히 났어요. 시그니쳐 버거가 더 특색이 있어서 맛있었어요.
* 매장이 깔끔하고 식재료 관리에 신경을 많이 쓰는 게 느껴졌어요.
* 가격은 좀 있었어요 치즈프라이 풀 세팅하고 패티 추가하면 2만 원도 가능할듯합니다
여자 친구 피셜 버거가 크고 육즙이 흐를 수 있으니 썸 타실 때는 피해서 가시라는 소중한 의견이 있었습니다.ㅋㅋㅋ 깨끗한 수제버거 다음번엔 슈림프 버거 먹으러 가보겠습니다 오늘도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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