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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오도리 해수욕장 샤워시설 및 주차장, 스노클과 바다수영 다녀온 후기

by 엄뇽뇽 2022.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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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원하고 파란 포항앞바다 오도리 해수욕장

이번 휴가를 포항으로 간 이유는 바다수영을 하고 싶어서였어요!! 부산도 바다가 있지만 일상을 벗어나야 휴가잖아요?ㅎㅎ 예약했던 펜션과 아주 가까이 위치하고 있었던 흥해읍 오도리 해수욕장, 비교적 조용하고 스노클명소로 나름 유명한 곳이었는데 실제 해수욕은 어땠는지 샤워, 주차시설은 넉넉한지, 스노클은 할만한지 말씀드릴게요!

 

오도1리 해수욕장
오도1리 해수욕장

 

# 오시는 길

  • 장소 : 포항시 북구 흥해읍 오도리 325-1
  • 연락처 및 영업시간 별도 없음
  • 주차장 : 해수욕장 근처 방파제에 주차(주차요금 없음) 혹은 입구쪽 노상주차 가능 

해수욕장 주차장
해수욕장 안쪽 방파제 주차장 관리요원 별도 없음.

 

# 와 바다다!! 물 좋아요?

늦은 여름휴가여서 물이 너무 차갑지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저희가 도착한 오후 시간에는 8월 말이었지만 닭살돋을 정도로 차갑지 않았어요. 1시간 정도 놀았을까요? 나올때는 조금 추웠지만요.ㅎㅎ 아쉽게도 물은 뒤집어졌는지 해초가 많아서 안쪽으로 좀 들어가야 수영할 맛이 났었어요. 좀 찾아보니까 해마다 맑은날과 뒤집어지는 날이 있다고 하네요. (올해는 뽑기실패? 그래도 재밌게 놀았어욬ㅋㅋ) 

 

오도리 해수욕장 물은 깨끗하지만 해초가..
물 자체는 깨끗하지만 해초가 많았어요.

# 안다다씨 스노클은?

오늘 같이 오신 분들 중에서 저처럼 스노클하려고 각잡고 오신 분들이 많이 계셨어요. 저도 오늘을 위해 준비했어요 오리발, 수경 ㅋㅋㅋㅋ 근데 스노클은 생각보다 그저그랬어요. 사진에 보이시듯 모래사장에서 진입해서 훑어봤는데 물이 탁해서 별로 보이는 게 없었어요(이건 미역, 이건 해초..) 암초 근처에서 스노클 해보고 싶었는데 오늘은 파도가 제법 강해서 다칠까봐 오늘은 패스했습니다 ㅠㅠ

 

다음 번엔 낚시를 준비해서 올까요? 암초에서 같이 낚시를 즐기던 아버지와 아들이 너무 그림같았어요. 이런건 방학 그림일기 숙제에 혼신을 다해서 그려줘야 할 것 같습니다. ㅎㅎ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하는 낭만적인 낚시
아버지와 아들 낭만낚시

# 환복과 샤워 기타 사용Tip

환복은 입구 근처에 공용화장실에서 갈아입었어요. 청결상태는 일반적인 공중화장실과 크게 다르지 않았어요. 

 

공중화장실
공중화장실

 

샤워는 공중화장실쪽에서 이용할 수 있는 공용샤워실이 있지만 여기는 사람도 몰리고 온수샤워가 안 되는 것 같았어요. 대신 버킷에 물을 떠놔서 손발만 간단하게 씻거나 애기들은 호다닥 씻을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저희는 라인을 따라서 쭉 있던 민박집에 2천원~4천원 정도 주고 마음 편하게 샤워했습니다. 귀중품은 차에 넣고 계시더라도 주머니에 만원이 빛을 볼 때가 온 것 같아요.ㅋㅋ 오후 3시정도로 조금 이른 시간이라면 민박집이 아닌 카페에서도 샤워시설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하는데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온수샤워 대여
근처에 온수샤워로 대여가능 한 곳이 많이 있습니다.
샤워실 내부
샤워실 내부 깔끔 무난

 

# 평상대여 이게 맞는 건가요?

모래사장 라인을 따라서 대여가능한 평상들이 쭉 펼쳐저있었어요. 좀 오랜시간 머물다 가실 분들은 2만원~4만원정도면 꽤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았어요.

 

평상을 대여하시면 주차자리도 따라오던데 이게 어떤 구조로 되어있는 건지 의문이었어요. 모래사장을 따라서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있어요. 여긴 사유지가 아닌 걸로 보이거든요? 길을 쭉 따라가면서 빈 자리가 있어서 주차를 하는데 자리를 비워달라고 하시네요. 평상이 철수중이라 작업공간이 필요하다고요. 그런데 또 평상을 대여하면 자리를 만들어서 주차자리를 비워주시네요? 그냥 평상 이용하시는 분들 편하게 쓰시라고 저는 방파제 주차장 쪽으로 차를 뺐습니다. 한창 성수기일때는 문제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자리 맡아두기 불법아닌가요?
자리맡아두기? 흠....

 

# 마무리

  • 파도가 바다수영의 재미를 더해줬어요
  • 상대적으로 한산한 해수욕장이었어요
  • 해초가 없다면 더 재밌는 수영이 가능했을 것 같아요
  • 스노클은 모래만 보여서 아쉬웠어요.
  • 샤워는 민박집으로 가는게 속편하고 깨끗했어요.
  • 주차 자리가 생각보다 좁아서 성수기때는 고생하실 수도 있겠어요.

 

포항을 떠난지 언 10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포항바닷물을 짜네요.ㅋㅋ 마지막 바다수영이 언제인지 기억이 안 날만큼 시간이 지났지만 정말 오랜만에 즐거운 바다수영하고 힐링하는 시간이었어요. 수영하다가 파란 하늘을 가르며 패러글라이딩 하시는 분들도 계셨는데 열심히 손 흔들어주고 있었어요. 나도 다음번엔 해봐야겠다 패러글라이딩! 

 

5명이서 열을 맞춰가는 패러글라이딩 팀
패러글라이딩 안뇨~~~~~ㅇ!!!!

 

오도리해수욕장 바로앞에 펜션들도 많이 있지만 차로 15분 거리에 뷰가 정말 끝내주는 펜션이 있어요. 관심있다면 한번 읽어주세요.^^

 

[기억하고 싶은 오늘/숙소] - [포항] 씨클라우드펜션 구름301호 일출 맛집 여기있었네(월포 오션뷰 숙소)

 

[포항] 씨클라우드펜션 구름301호 일출 맛집 여기있었네(월포 오션뷰 숙소)

# 복층구조 통유리를 통해보는 수평선 늦은 여름휴가를 다녀왔습니다. 부산의 바다는 광안대교가 반짝이는 야경이 예쁜 바다라면 포항의 바다는 눈이 시릴 정도로 푸르고 넓게 펼쳐진 수평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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